박희영, 7일 오후 국회 행안위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사퇴론엔 ‘묵묵부답’… “죄송하다. 송구하다” 반복
박희영, 10월 31일 “축제 아닌 현상” 뭇매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혜원 기자] ‘이태원 참사’의 관할 기초단체장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하며 ‘죄송하다. 무한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 구청장은 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7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무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무한책임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중에 자세히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사퇴론이 계속된다. 사퇴 의사 있으시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어떻게 책임 지실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너무 죄송하다”고 했고, 박 구청장의 ‘축제가 아닌 현상’이라는 등 논란의 발언에 대해서도 “제가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라 답했다.
박 구청장은 사고 원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질문엔 “일단 구청장으로서 무한 책임이 있다”고 답했고, 거취 문제를 묻는 추가 질문엔 “아직은... 지금은 오늘 출석해서 할 것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책임을 어떻게 지실 것인지에 대해선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고, ‘구청장으로서 한마디 부탁한다’는 질문엔 “죄송합니다. 송구합니다. 송구합니다”는 발언을 반복했다. 사과가 늦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박 구청장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31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책임론’에 대해 “저희는 전략적인 준비를 다 해왔다.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했다”면서 “(인파가 이렇게 몰릴 것이라고 예상) 못한다. 작년보단 많을 거라고 예측했지만 이렇게 단시간에 많을 거라고는 (예상 못 했다)”고 선을 그었다.
박 구청장은 또 “이건(핼러윈은) 축제가 아니다. 축제면 행사의 내용이나 주최 측이 있는데 내용도 없고 그냥 핼러윈 데이에 모이는 일종의 어떤 하나의 ‘현상’이라고 봐야 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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