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할머니, 이날 인수위 찾아 위안부 문제 CAT 회부 촉구
신용현 “외교안보분과서 李할머니 정책적 제안 논의될 것”
[헤럴드경제=김은희·신혜원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문제의 유엔 고문방지협약(CAT) 회부 촉구를 위해 인수위 사무실을 찾은 것과 관련해 “저희에게 미리 예고를 하거나 약속을 잡고 오신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용수 할머니가 (인수위 사무실에) 오셨다는 이야기를 점심이 지난 후에 들었다. 외교안보분과 쪽에서 맞이할 준비를 했었으면 좋았는데 연락이 미리 되지 않은 관계로 국민제안센터를 통해 접수를 안내드린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할머니는 앞서 이날 오전 한일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을 맡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위안부 문제의 CAT 회부와 다음주 방일하는 한일정책협의단과 동행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려 했으나, 정 의원과 면담이 이뤄지지 못하자 인수위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12시께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피해자 중심’의 해결을 해줄 거라고 철석같이 믿었는데 다시 한번 이렇게 배신을 당했다”며 “지난 2015년 일본과 졸속합의를 해 우리 가슴에 대못을 박은 박근혜를 사면했으면 위안부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것 맞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에 인수위 관계자는 약 30분 후 사무실 앞에서 이 할머니 측 자료를 전달 받았다.
신 대변인은 “(이 할머니가) 정책적 제안을 하러 오셨다 해서 외교안보분과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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