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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트럼프 주니어 만나 금융산업 공조 등 논의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금융산업 공조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금융권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약 30분 간 환담했다. 양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이 자리에서 금융산업 부문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KB금융 관계자는 “상견례를 겸한 자리로 금융과 관련해 서로 공조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지난 29일 방한한 트럼프 주니어는 양 회장뿐 아니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등과 릴레이로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2025-04-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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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내달 자사주 1206만주 소각…역대 최대 규모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KB금융그룹은 다음달 15일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기주식 1206만주를 소각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매입한 566만주(취득가 약 5000억원)와 올해 2월부터 매입한 640만주(약 5200억원)를 동시 소각하는 것으로 매입가 기준 총 1조200억원 수준에 달한다. 선제적인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통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시장 안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밸류업 공시가 이행되는 첫 해로 독자적인 밸류업 프레임워크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한다”며 “최근 대내외 악재로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며 주당 수익지표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B금융이 발표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는 전년 말 보통주자본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한도 제한 없이 모두 주주환원에 사용하고 연중
2025-04-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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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공적자금 1815억 회수…회수율 72.1%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1분기 공적자금 1815억원을 회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0일 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예금보험공사(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가 보유한 주식 6553만주 중 698만주를 공모가격인 2만6000원에 매각한 금액이다. 이로써 정부는 1997년 11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121조4000억원을 회수했다. 같은 기간 투입한 공적자금 총 168조7000억원 기준 회수율은 72.1%다.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에 따른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공적자금을 조성해 투입한 바 있다. 금융위 측은 “앞으로도 보유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4-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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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어린이 경제교육 위한 ‘핑크퐁 화폐송’ 공개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은행은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제작한 어린이 경제교육 콘텐츠 ‘핑크퐁 화폐송’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국내 금융권 최초의 지식재산권(IP) 협업 사례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핑크퐁’과 우리은행의 캐릭터 ‘위비프렌즈’를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금융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놀이 콘셉트로 제작된 핑크퐁 화폐송은 위비프렌즈, 핑크퐁, 아기상어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가 등장해 화폐를 사용하며 소비를 체험하는 과정을 노래와 영상으로 보여준다. 실제 화폐 디자인을 반영한 이미지를 사용해 ▷화폐 단위 ▷돈의 쓰임새 ▷계산 과정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은행은 핑크퐁 화폐송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더핑크퐁컴퍼니 협업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는 7월 은행사 박물관을 재단장해 선보일 예정으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25-04-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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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올해 울진·포천 등 9곳서 작은 도서관 건립 …누적 134개관 조성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KB국민은행은 올해 경북 울진군, 경기 포천시 등 전국 9곳에 친환경 원목을 활용한 ‘KB작은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14일 울진군, 16일에는 포천시와 각각 ‘KB작은도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작년까지 전국 각지에 유휴공간을 활용해 KB작은도서관 125곳을 조성했다. 이 중 36곳은 군부대 안에 건립해 군 장병과 관사 가족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 9곳을 추가 건립하면 KB작은도서관은 누적 134개로 늘어나게 된다. 국민은행은 신규 도서관 조성 외에도 기존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과 찾아가는 책버스, 전자도서 서비스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양질의 독서 인프라 제공을 통해 독서 문화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청소년이 문화와 교육의 기회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5-04-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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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인천에 ‘동부 거점형 늘봄센터’ 개관…돌봄공백 해소 앞장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KB금융그룹은 초등학생 방과후 활동과 돌봄을 지원하는 ‘동부 거점형 늘봄센터’가 인천 구월초교 별관에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거점형 늘봄센터는 과밀학교의 돌봄 대기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학교의 초등학생에게 돌봄 및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동부 거점형 늘봄센터는 구월초를 포함한 인근 10개 학교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요리, 드론코딩, 원어민 영어회화, 음악 줄넘기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B금융은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초등돌봄교실과 국공립 병설유치원 신·증설 지원에 2022년까지 750억원을 쏟았으며 2023년 2월부터는 5년간 500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거점형 늘봄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46개 거점형 늘봄센터가 운영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저출생 현상의 주요 원인인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는 등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중심으로 국민과 함께
2025-04-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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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요금, 휴대폰 소액결제도 채무조정 가능해진다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취약 개인채무자의 금융·통신채무를 통합 채무조정 의무협약 대상이 알뜰폰 사업자, 휴대폰 소액결제 사업자로 확대된다. 채무조정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5월 1일부터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서민금융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서민금융법 개정에 따라 위임된 규정을 정비하고 지난 2월 28일 발표한 서민금융지원 관련 정책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해 6월 통신업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 개인채무자의 금융·통신채무를 통합 채무조정 중이다. 다만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약 2%의 일부 알뜰폰사, 소액결제사는 현재 신복위 업무협약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3월 서민금융법 개정으로 통신업권은 신복위 채무조정 의무협약 대상으로 법제화됐다.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의무협약 대상 알뜰폰사·휴대폰 소액결제사의 범위를 알뜰폰사업 및 휴대폰 소액결제사업을 실제로 영위하고 개인
2025-04-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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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SKT 해킹 비상대응본부 구성”
금융위원회가 SK텔레콤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비상대응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일 단위로 금융권 대응 현황과 특이 사항을 보고받기로 했다. 아직 부정 인증 등 특이 징후가 포착되진 않았으나 향후 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 보안점검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각 금융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SKT 유심정보 유출사고 관련 금융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로 전자금융거래 안전성에 대한 금융 소비자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SKT 해킹 사고가 금융보안 사고로 이어질 경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이 모두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지속할 수 있도록 높은 경계감을 갖고 합심해 대응해 나가자”고 금융권에 당
2025-04-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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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4000억 발행
우리금융지주는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전날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당초 신고금액인 2700억원의 약 3배에 달하는 7940억원의 유효 수요를 확보하며 발행 규모를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최근 미국 관세정책 강화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도 높은 투자 수요를 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발행금리는 3.45%다. 2022년 이후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견고한 재무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방증하는 결과라고 우리금융은 강조했다. 우리금융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지난 3월 말 기준 12.42%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0.29%포인트 개선됐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보통주 자본비율이 하락하나 자산 리밸런싱(재조정) 등을 통해 이를 방어했다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
2025-04-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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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7억달러 채권 발행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7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채권은 3년 만기 4억달러, 5년 만기 3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로 발행했다. 듀얼 트랜치는 만기, 금리 등 조건이 서로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 발행하는 방식이다. 3년 만기 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77.5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4.495%, 5년 만기 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채 금리에 82.5bp를 가산한 4.677%로 확정됐다. 이번에는 작년 글로벌 채권 발행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 312개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했으며 전체 발행 금액의 13배가 넘는 91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가산금리를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년 만기와 5년 만기 모두 42.5bp 축소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자의 높은 신뢰와 시
2025-04-30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