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엔 尹당선인, 20일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만나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연합]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김은희 기자]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김성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간사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잇달아 만났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 김 대표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비공개 만찬을 했고, 21일 오늘 김성한 간사와 비공개 조찬을 가졌다”며 “권영세 후보자와는 오전 중에 면담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핵 문제와 대북정책 공조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수위 외교안보분과를 이끌고 있는 김 간사는 새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간사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좌장 역할을 했다.

김 간사는 전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부친상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성 김 대표와의 회동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김 대표는) 정상회담을 담당하시는 분은 아니고 대북 담당이니, 북핵 문제나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와는 북한의 비핵화 과정과 남북관계 문제 등에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권 후보자는 지명 직후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무기가 있고 핵 개발을 계속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정상화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비핵화 자체가 남북관계 정상화로 가는 같은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날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만나 한미 대북정책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지난 19일 저녁에는 서울 모처에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의 주선으로 윤 당선인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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