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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99% 국산화 힘…“이곳서 로봇이 수소의 미래를 쌓습니다”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익산)=정윤희 기자] 커다란 산업용 로봇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서브스택(Substack)’을 겹겹이 쌓느라 분주하다. 쌓인 ‘셀 스택(Cell Stack)’이 조금이라도 삐뚤어질 것 같으면 어느새 로봇이 다가와 위치를 측정하고 미세한 정렬을 맞춘다. ‘공장’이란 단어에서 연상되는 시끄러운 소음, 먼지도 없다. 각종 설비와 로봇이 저마다 부드럽게 움직이며 주어진 공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조화롭다. 최근 방문한 두산퓨얼셀 전북 익산공장에서는 로봇들이 쉴 새 없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며 다가오는 수소시대를 준
2024-03-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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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도 돈 될 곳엔 투자” 롯데케미칼 이훈기의 과감한 ‘옥석가리기’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엇을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정윤희·김은희 기자]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사업 비중을 줄이고 이차전지 소재 등 신성장 사업에 집중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유화학 산업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대대적인 체질개선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도다. 고강도 사업 구조조정과 해외법인 매각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신사업 투자 확대 등이 순차적으로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배터리 소재와 기능성 첨단소재, 수소 등 신성장 사업 자회사에 대한 출자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지난달 5일 미국 내 배터리 소재 법인인 롯데배터리
2024-05-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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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 발명품 비켜” 칼 가는 LG화학의 ‘회심 카드’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엇을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옥수수, 사탕수수 등 친환경 바이오 원료를 사용해 ‘거미줄보다 가늘고 강철보다 강한’ 기존 나일론에 필적하는 물성을 구현했다. 강도, 내구성이 좋고 마찰에 강해 섬유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한 만큼 석유 기반의 기존 나일론에 비해 탄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히는 나일론을 대체할 소재로 ‘바이오나일론’이 꼽히는 이유다. 바이오나일론(폴리아마이드56, 이하 PA56)은 LG화학이 석유화학 산
2024-06-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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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합성고무 한 우물 팠더니…이 어려운 시기 유일하게 수익 내는 금호석화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어닝 서프라이즈, 시가총액 증가” 최근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에서 모처럼 반전 결과가 나왔다.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 시장 회복에 힘입어 ‘나홀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에도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만 영업이익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3% 늘어난 1126억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이 10.8% 증가한 1192
2024-09-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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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척에 5454억원…한화오션, 초고부가가치 선박 LNG-FSRU 수주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한화오션이 2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FSRU) 1척을 5454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LNG-FSRU는 육상터미널 건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 없이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때문에 천연가스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곳이나 육상설비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 별도의 대형 투자 없이 경제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일반 LNG운반선의 시장 가격이 2억6500만달러(약 3500억원) 수준인 반면 LNG-FSRU는 척당 4억달러가 넘어 LNG운반선 대비 약 1억5000만 달러 가량 더 비싼 초고부가가치 선박이다. 한화오션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전개 중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1년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던 17만3400㎥ LNG-FSRU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2013년 12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 기록을 다시 경신하며 26만3
2024-10-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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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폐식용유 수거업체 ‘올수’와 지속가능항공유 원료 공급 계약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에쓰오일(S-OIL)은 폐식용유 온라인 수거 플랫폼업체 ‘올수’에서 120톤의 폐식용유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S-OIL은 올수에서 공급받은 폐식용유를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위한 코프로세싱(Co-processing)에 이용할 예정이다. S-OIL은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대한항공 정기노선 여객기에 주 1회 SAF 공급을 개시했고 9월에는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의 정기 여객노선에도 SAF 공급을 시작했다. 올수는 낙후된 기존의 폐식용유 수거시스템을 개선한 온라인 수거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이다. S-OIL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동시에 스타트업과 상생협력 촉진을 위해 지난 2022년 11월 올수에 7억 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올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식당, 프랜차이즈 기업 등 요식업소에서 발생한 폐식용유를 시세에 맞게
2024-10-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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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세계 1위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 ‘칼라콘’과 공급 계약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미국 칼라콘(Colorcon)과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인 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의 글로벌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칼라콘은 세계 1위의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이자 타블렛(알약) 코팅 소재 회사다. 세계 27개 거점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60년 넘게 의약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칼라콘은 향후 10년간 의약용 셀룰로스 고객에게 롯데정밀화학의 제품만을 유통한다. 의약용 셀룰로스는 목재 펄프를 원료로 만든 식물성 소재로 타블렛 코팅 및 캡슐 원료로 사용되며, 스페셜티 사업 중에서도 기술장벽이 높은 것으로 꼽힌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번 칼라콘과의 계약이 회사의 증설 물량 판매 및 추가 생산 확대의 기반이 됐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내년까지 790억원 규모의 의약용 셀룰로스 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 기준으로 현재 세계 2위에서 세계 1위의 의약용 셀룰로스 제조사가 된다. 롯데정밀화학은
2024-10-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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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에서 게임체인저로” 초고압 판도 뒤집는 LS일렉의 비결은? [K-전력기업 대해부⑥]
[헤럴드경제(부산)=정윤희 기자] “지금은 미국이 거의 대부분의 초고압 변압기를 ‘쓸어가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 10일 오전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 방진복과 헬멧을 쓰고 초고압 변압기 생산동에 들어서니 500㎸ 400MVA 초고압 변압기가 눈을 사로잡는다. 높이 4.2m, 무게 300톤. 곳곳에 줄지어 작업 중인 15대 가량의 변압기 가운데 단연 압도적 크기다. 현재 LS일렉트릭이 생산 중인 최대 크기의 제품이기도 하다. 해당 초고압 변압기는 연내 미국 태양광 현장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 변압기는 ‘귀하신 몸’으로 떠오른 상태다. 특히, 미국의 경우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 도래 ▷인공지능(AI) 시대 전력수요 증가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이 맞물리며 자연스레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폭발했다.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파는’ 형국이다. 전
2024-10-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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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합천댐 수상태양광 에너지 받는다
롯데케미칼(총괄대표 이훈기·오른쪽)은 지난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왼쪽)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PP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 규모의 발전설비를 2025년 12월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며 총 사업비는 366억원이다. 발전량은 약 1만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연평균 2만6618㎿h에 달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사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이다. 롯데케미칼은 ESG 비전·전략 ‘그린 프로미스 2030’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2024-10-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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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합천댐 수상태양광 에너지 직접전력거래로 공급받는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EBC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 직접전력거래(PP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2단계 사업은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0㎿ 규모의 발전설비를 2025년 12월까지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며 총 사업비는 366억원이다. 발전량은 약 1만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연평균 2만6618㎿h에 달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사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이다. 롯데케미칼은 ESG 비전·전략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노력하고 있다.
2024-10-14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