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만여명 감소…위중증 1033명, 13일 연속 1000명대
중증병상 가동률 67.6%…재택치료 214만7000명·집중관리 31만여명
확진자 감소세 전환될지 주목…21일부터 거리두기 완화 변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4만여명 감소했다. 다만 사망자·위중증 환자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날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이는 327명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3만4708명 늘어 누적 937만36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38만1454명)보다 4만6746명 줄어 이틀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통상 일요일은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의 35만183명보다도 1만5475명 적다. 전날도 일주일 전인 12일(38만3655명)보다 2201명 적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오미크론 유행 규모는 지난 17일 신규 확진 62만1281명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모양새다. 정부는 "17일 62만명대 확진자가 정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유행이 실제로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했는지는 돌아오는 이번 주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문가 예측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 사이에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이며, 23일 이후에는 점차 감소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1일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사망자·위중증 환자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27명으로 직전일(319명)보다 8명 늘었다. 327명은 지난 17일 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일일 사망자 수 집계치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17명(66.3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70명(21.41%), 60대 27명(8.26%), 50대 11명, 40대 1명, 30대 1명 등으로 고령층에 집중돼 있다.
누적 사망자는 1만2천428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33명으로 전날(1049명)보다 16명 줄었다. 최근 사망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일부터 13일 연속으로 1000명 이상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3일께 위중증 환자 수가 1천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하고 나서 2∼3주 후에 위중증·사망도 최대 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7.6%(2823개 중 1908개 사용)로 전날(65.9%)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70.6%(5294개 중 3739개 사용)다. 재택치료자는 총 214만6951명으로 전날(208만5361명)보다 6만1590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31만5687명이고,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30만9779명→36만2303명→40만694명→62만1281명→40만7016명→38만1454명→33만4708명이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40만2462명으로 40만명이 넘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7만6347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앞서 평일인 지난 나흘간(15~18일) 40만건 이상 검사가 시행된 것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445만8206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1%(누적 3237만305명)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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