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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둔화, 경기 하방압력 증가”
정부 새해 첫 그린북 비상계엄 여파, 더 어두워진 전망 “필요시 추경으로 경기 보완 강구” 정부가 새해 첫 경기진단에서 “고용이 둔화하고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가계와 기업의 경제심리 위축 등 하방위험 증가가 우려된다’는 진단보다 더 나빠졌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 고용 지표가 46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전환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등으로 고용이 둔화하고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달 경기 진단과 비교하면 ‘고용 둔화’ 진단을 추가하면서 경제 상황 우려를 강조했다. 지난해 높은 고용률 등을 부각하며 긍정적 평가를 해온 점과 대비된다. 경기 하방 압력도 ‘우려가 있다’라는 표현 대신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해 부정적 경기 전망에 더 힘을 실었다. 지난달 ‘경기 회복’ 문구를 14개월 만에 삭제한 데 이어
2025-01-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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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새해 첫 경기진단 보고서 “고용 둔화...경기 하방 압력 증가”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1월호’...경기하방 ‘우려’→ ‘증가’ 고용 둔화 진단 추가...12월 취업자 마이너스 전환 최상목 F4 회의 “미 정부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모니터링”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새해 첫 경기진단에서 “고용이 둔화하고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가계와 기업의 경제심리 위축 등 하방위험 증가가 우려된다’는 진단보다 더 나빠졌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12월 고용 지표가 46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전환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등으로 고용이 둔화하고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달 경기 진단과 비교하면 ‘고용 둔화’ 진단을 추가하면서 경제 상황 우려를 강조했다. 지난해 높은 고용률 등을 부각하며 긍정적 평가를 해온 점과 대비된다. 경기 하방 압력도 ‘우려가 있다’라는 표현 대신 ‘증가하
2025-01-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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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美 신정부 출범에 불확실성 커…금융·외환시장 면밀한 모니터링”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각 기관이 미국 신정부 정책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외환시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를 열고 “다음 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한국경제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각 기관에서 국제사회에 우리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적극 설명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차기 대통령은 대선 기간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관세를 중국산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멕시코와 캐나다를 지목해 25% 관세를 매기
2025-01-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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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지역 투자세액공제’에 석화 등 산업위기지역도 포함…野 세법개정안 발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세법 상 위기지역에 ‘석유화학산업’ 등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을 포함하는 세법 개정안이 야당에서 발의됐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위기지역 투자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을 위기지역에 포함시키고, 위기지역 내 기업들의 투자세액공제율을 대폭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며, 시행일이 속하는 과세연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을 위기지역에 포함시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 위기지역 내 기업들의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크게 높였다. 구체적으로, 신성장 · 원천기술 사업화 시설 투자에 대해 중소기업은 현행 12%에서 18% 로, 중견기업은 6%에서 10% 로 공제율을 상향 조정했다. 기타 자산 투자의 경우 중소기업은 10%에서 12%로 , 중견기업은 5%에서 7%로 각각 공제율을 인상했다.
2025-01-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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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근심·갈등 초래 가장 큰 원인은...건강문제
2024년 한국복지패널 조사 보고서 ‘경제적 어려움’과 취업문제’가 2,3위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가족 갈등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가족 구성원의 건강 문제가 꼽혔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2024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를 보면 조사 참여 가구의 가구원들은 최근 1년간 가족 간 근심과 갈등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가구원의 건강’을 가장 많이 들었다. 연구팀은 작년 2월 26일부터 4개월간 조사 대상 복지 패널 7821가구 중에서 조사를 완료한 7499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 1년간 가족 내에서 발생한 문제와 가족 갈등 대처 방법을 2순위까지 조사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고 응답한 가구(53.81%)를 제외하고 나머지 가구를 대상으로 1순위로 응답한 항목을 살펴보면, 54.85%가 ‘가구원의 건강’을 가장 큰 가족 갈등의 원인으로 꼽았다. 부채 또는 카드 빚 문제 같은 ‘경제적 어려움’이 18.19%로 그 뒤를
2025-01-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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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4월까지 배추·무 할당관세...설 성수품 물가안정 총력”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명절 장바구니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할당관세 적용 등 추가적인 방안을 즉시 시행하겠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이날 서울 창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농축산물할인상품권을 설 기간 계획 발행 물량인 200억원에 더해 66억원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마트 할인지원 농산물도 당초 18개에서 28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말까지 배추(27→0%)와 양배추(27→0%)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 무(30→0%)와 당근(30→0%)의 할당관세 적용 시기도 2월 말에서 4월 말로 연장하기로 했다. 회의 직후 김 차관은 하나로마트를 둘러보며 농협·수협 관계자에게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성수품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2025-0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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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개선에도 체감도는 ‘영하’...남여 성별 격차도 여전
고용부, ‘2024년 고용동향 설명회’ 개최 지난해 고용률 62.7% 역대 최고·청년 고용률 46.1% 역대 3위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체감 고용 상황 어렵다”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양호한 고용통계 지표와 달리 청년들이 체감하는 고용 상황은 여전히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들은 늘고 있지만, 정작 대기업은 경력직 채용을 확대한 탓이다. 16일 고용노동부는 ‘2024년 고용동향 설명회’를 열고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과 관련한 고용동향의 특징 등을 설명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률은 62.7%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고, 청년 고용률은 46.1%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은 5.9%로 역대 최저로 나타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지표를 보였다. 지표로만 보면 긍정적이지만 실제 청년이 체감하는 고용 상황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경력직 채용 증가,
2025-01-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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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줄었다…30~34세 고용률, 10년 전보다 15%P↑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경력단절 여성이 감소했다. 30~34세 여성 고용률이 10년 전보다 15%포인트 상승, 경력 단절을 나타내는 이른바 ‘M 커브 곡선’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여성의 연령별 고용률은 2013년과 비교해 모든 연령층에서 올랐다. 특히 경력 단절이 시작되는 30~34세의 경우 같은 기간 56.7%에서 71.3%로 14.6%포인트 오르며,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M 커브 곡선에서 최저점인 35~39세 역시 54.4%에서 64.7%로 10.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M 커브 곡선도 완만해졌다. M 커브 곡선은 연령별 여성 고용률을 그렸을 때 30대 고용률이 하락해 M자 모양이 되는 그래프를 뜻한다. M 커브 곡선의 또 다른 하향 지점인 50~54세는 63.1%에서 69.0%로 5.9%포인트 상승했고, 55~59세도 55.3%에서 66.6%로
2025-01-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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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 전년대비 5000개↓“통계작성 이래 첫 감소”
공공부문 일자리 287.3만개...전년대비 0.5만개(-0.2%) 감소 총 취업자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 10.0% 전년대비 0.1%p↓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 2023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년보다 5000개 감소했다.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 규모가 감소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코로나19 방역 인력의 감소 탓에 전체 일자리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도 하락했다. 일반정부와 공기업 일자리 중 지속 일자리는 증가했으나, 대체 일자리와 신규 일자리는 모두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세 이상 일자리가 늘었고, 산업별로는 교육 서비스업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3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87만3000개였다. 287만8000개였던 1년 전과 비교하면 5000개 감소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수가 감소한 것은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2016년 238만4000개였던 공공부
2025-01-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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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장관, 일자리 민생현장 직접 챙긴다
서울북부 고용복지+센터 방문...일자리 사업 집행상황 점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서울북부 고용복지+센터를 방문, 다양한 일자리 사업의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구직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서울북부 고용복지+센터는 전국 고용복지+센터 중에서 실업급여 수급자와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가 많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또한 10개소가 있어 청년들에게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문수 장관은 실업급여 지급,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현장을 둘러보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으뜸기업 등을 중심으로 구인 수요를 발굴하고 구직자들이 신속하게 취업할 수 있도록 1:1 심층상담 기반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극적 취업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올해 상반기 고용불안이 우려됨에 따라 전국 102개 고용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대학 등과 함께
2025-01-16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