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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만4000명 퇴직연금 인출해 집 샀다 ‘역대 최대’
중도인출 4년 만에 증가전환…IRP 세액공제 확대에 가입자↑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에 인출해 집을 산 이들이 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다. 또, 개인형 퇴직연금(IRP) 세액공제 혜택이 최대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늘면서 IRP 가입자 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3년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전년보다 28.1% 증가한 6만4000명, 인출 금액은 40.0% 늘어난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도인출 인원과 금액은 2019년 이후 내리 줄다가 처음 증가로 전환했다. 중도인출 사유 중 인원 기준으로 주택 구입이 5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주거 임차(27.5%), 회생 절차(13.6%)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대 이하는 주거 임차,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인출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주택구입 목적 중도인출 인원은 3만4000명, 금액으로는
2024-12-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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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장관 “노동계 사회적대화 복귀 요청...일자리 사업 등 민생 사업 신속 집행”
김문수 “국무위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계에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로 중단된 사회적 대화에 복귀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쉬었음 청년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동시에 청년 일경험 등 국민들의 민생과 직결된 사업은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집행하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16일 전국기관장회의를 개최하고 “현 상황에 대해 국무위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엔 고용부 본부 실·국장 및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장들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날 “계속고용, 노동시장 격차해소 등 미래세대를 위한 합리적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노사가 함께 사회적 대화를 다시 이어가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 소속 사회적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통해 노사정은 계속고용, 근로시간 개편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었
2024-12-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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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韓 경제시스템 굳건...밸류업·WGBI 편입 속도감 있게 추진”
尹 탄핵안 가결...수습 절차 측면에서 불확실성 해소 F4 개최 “밸류업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속도감 있게 추진” AMRO 소장 만나 “여·야·정 비상경제 협의체 통해 주요 정책 추진” [헤럴드경제=김용훈·양영경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와 ‘아세안+3 경제협력 금융안정 포럼’에서 “현재 한국의 경제 시스템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한국의 정치상황이 ‘수습 절차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면서 시장 선진화 등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장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를 개최한 최 부총리는 “증시 밸류업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등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
2024-12-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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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 만난 최상목 “수습 절차 불확실성 해소...경제정책 차질없이 추진”
최 부총리, AMRO 코우칭 리 소장 면담 “경제 기초여건 굳건...여야정 비상경제협의체 통해 정책 추진” 리 소장 “신속한 금융 시장 안정화 조치 높이 평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이 수습 절차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아세안+3 경제협력 금융안정 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경제시스템 및 긴급 대응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포럼 전 코우칭 리(Kouqing LI)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과 만나, 현재 한국 경제·금융 시장 상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AMRO는 지난 6일 ‘2024년 한국 연례협의’ 결과 발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2.3%보다 0.1%포인트 낮은 2.2%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2.1%에서 1.9%로 내린 바 있다. 리 소장을 만난 최 부총리는 “최
2024-12-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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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심판 나섰던 노동계, 총파업도 종식…한숨돌린 車업계
국회 尹 탄핵안 가결에 노동계 파업 당분간 종식 금속노조 “헌법의 시간”…추가 파업 예고는 없어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나섰던 노동계가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계기로 파업을 중단했다. 향후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이 있기 전까지 노동계의 정치 파업은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파업이 종식되면서 그간 생산 차질 우려가 있던 산업계도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산업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문제가 헌법재판소로 넘어가면서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던 노동조합의 정치 파업도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양대노총은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련 환영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국노총은 “내란죄를 저지른 자를 대통령 자리에 한시도 둘 수 없다는 국민의 뜻과 분노가 반영된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총파업에 나섰던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역시 “계엄군을 마주한 민중과 노동자는 윤석열 탄핵을 넘어 내란 세력의
2024-12-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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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16일부터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모집
참여 희망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1월3일까지 신청 사외 협력업체 및 지역중소기업과 함께 사업에 참여하면 우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내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에 참여할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대기업에선 재원을 마련해 중소기업에 컨설팅, 교육, 보호구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기술 및 재정지원을 통해 협력을 뒷받침한다. 올해 사업엔 대기업 228개소, 사내·외 협력업체 및 지역중소기업 3209개소가 참여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의 사외협력사인 범창은 해당 사업을 통해 고소 작업자의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대 설치용 거치줄을 설치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협력사인 에이치케이금속은 탁상용 드릴 작업 시 발생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장비를 설치했다. 참여를 원하는 100인 이상 기업(건설업 제외)은 사내·외 협력업체,
2024-12-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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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국회 탄핵, 시작일 뿐…내란범죄자 심판대 세워 단죄해야”
경총 “혼란스러운 정국 조속히 안정화되길...노동계 힘 모아주길”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내란범죄자들과 그 공범들은 법의 심판대뿐만이 아니라 역사의 심판대, 민심의 심판대에 세워 단죄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국회 탄핵은 시작일뿐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내란 죄를 저지른 자를 대통령 자리에 한시도 둘 수 없다는 국민의 뜻과 분노가 반영된 당연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노총은 “그러나 누구도 이것이 끝이 아니란 것을 안다”면서 “탄핵을 확정 지을 헌재 판결뿐만 아니라 흔들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많은 과제들이 우리 앞에 남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자와 권력기관에 과도하게 부여된 권력을 빼앗고, 국민의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해야 한다”며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어떠한 세력도 국민이 직접 끌어내릴 수 있게 국민의 권력을 강화
2024-12-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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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만난 글로벌 3대 신평사 “韓 신용등급 견고하고 안정적”
최상목 “모든 국가시스템 정상운영” S&P·무디스·피치 “회복력 체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가 비상계엄 사태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서울청사에서 3대 신평사의 국가신용등급 담당 고위급 인사들과 각각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한국의 국가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한 바 있는 이들 신평사들은 “한국의 모든 국가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는 최상목 부총리의 설명에 대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은 신용 평가에 매우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은 “최근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시스템이 잘 작동했다는 점이 신용평가사에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사태 직후 이뤄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의 신속한 시
2024-12-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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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 닫힌 韓 농업, 규모화·K-푸드 수출로 극복해야” [2024 한국농업미래혁신포럼]
헤럴드미디어그룹 · 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 공동 주최 장태평 농어업위원장 기조발언 “인구 고령화·기후변화, 쌀 과잉생산” “세계 식품시장 8.3조 달러 규모…농업을 ‘新수출산업’으로 육성해야” 공동주최 김병원 연구원 회장 “포럼 통하여 혁신적인 해결책 제시” “고령화, 기후 변화, 수요 한계로 성장판이 닫힌 우리 농업이 ‘대전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선 규모화·디지털화가 필요하다.”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한경련(KDI) 회관에서 열린 헤럴드미디어그룹·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4 한국농업미래혁신포럼’에서 K-푸드 열풍 속에 농식품산업을 수출의 새로운 스타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한국농업미래혁신포럼은 이날 ‘쌀 시장의 새로운 해법을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됐다. 조순태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분회 회장, 최창수 경기농수산진흥원 원장, 김안석 새농민회 회장, 박민숙 농가주부모임 회장,
2024-12-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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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소주 만들면 가치 ↑…韓 농업 외연 확장해야” [2024 한국농업미래혁신포럼]
임정빈 서울대교수 주제발표 지속성장 위한 식품산업 연계 필요 그린바이오 농생명 산업 추진해야 “2만5000원에 판매되는 쌀 10㎏으로 안동소주 20병을 만들면 그 가치가 60만원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12일 서울 여의도 한경련(KDI) 회관에서 헤럴드미디어그룹·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 공동 주최로 열린 ‘2024 한국농업미래혁신포럼’의 주제 발표자로 나선 임정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한국 농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식품산업과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국산 농산물을 소재화한 그린바이오 농생명 산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대두 화장품을 예로 들었다. 기존의 생산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외연을 확장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임 교수는 “1995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 국내총생산(GDP)이 연평균 6.2% 성장하는 동안 농업 GDP는 연평균 1.1% 성장에 그쳤고, 이는 다른
2024-12-13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