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생선 장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직해 대세로 발돋움한 박지현(30)이 방송에서 생선 손질 실력을 뽐낸다.
박지현은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윤미라, 강남, 한다감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다.
2022년 TV조선 ‘미스터트롯2’로 데뷔해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그는 독특한 이력이 있다. 가수 데뷔 전 6년여간 부모님을 도와 수산물 도매업을 한 것.
그는 여러 방송에서 이 같은 이력을 말하며 “홍어 손질만큼은 어디에서 밀리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7~8㎏ 한 마리에 4분 컷이다”라고 자신한 바 있다. 홍어는 일반 생선과 달리 점액질이 많고 뼈가 억세며,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 때문에 숙련된 전문가가 아니면 일반 가정에서 손질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지현은 이날 방송에서도 “홍어만큼은 눈을 감고도 손질할 수 있다”며 실제로 눈을 가린 채 칼을 들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생선칼을 놓고 불과 몇년만에 대세 스타로 발돋움한 그는 최근에는 한 달에 행사만 20개 이상 소화하며 전국을 누비고 있다고 한다. 전남 목포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물론, 전국 투어 콘서트와 드라마 OST 작업까지 눈코 뜰 새 없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박지현은 무대 도중 의상을 갈아입기 위해 내려오면 여러 스태프가 자신에게 달려오는 순간이 아직도 낯설다며 “전신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면 진짜 연예인이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고향 목포에서의 인기를 묻자, 박지현은 경연 프로그램 출연 당시 목포 곳곳에 자신의 현수막이 걸렸다며 “그냥 다 나였다. 제 나라인 줄 알았다”고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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