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지역 국회의원 정책설명회서 ‘충남 후보 단일화’ 전격 제안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충남 아산시갑)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와 관련 “충남 내부의 소모적인 경쟁을 즉각 중단하고 경찰 인프라가 완비된 ‘아산’으로 충남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복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충남도지사 및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전북 남원시와의 치열한 최종 유치전 속에서 충남이 내부 분열을 지속할 경우 유치 실패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충남도 차원의 단일화 결단을 강력히 요청했다.
경찰청의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공모는 지난 2024년 7월 전국 47개 지자체(충남 6개 시군 포함)가 신청하며 치열하게 시작됐다. 이후 복 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응 속에 2024년 9월 1차 심사 결과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전북 남원시 등 3곳으로 최종 후보지가 압축된 바 있다.
복 의원은 “전국 47개 지자체 중 충남에서 2곳, 전북에서 1곳이 1차 관문을 통과해 최종 결선을 앞두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충남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표와 역량을 분산시킨 채 남원과 맞선다면, 전북의 단일 대오에 밀려 유치전에서 ‘필패’할 수밖에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아울러 충남 단일화에 이견을 보이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단순한 균형발전 명분만으로는 단일 대오로 뭉친 남원과의 객관적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 의원은 “누구보다 제2중앙경찰학교가 충남으로 오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에 더욱 준비된 대표선수인 아산이어야 한다”며 “아산에는 이미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이 집적되어 있고,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까지 차질 없이 추진 중인 유일무이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이 모든 역량을 아산으로 집결해야만 남원을 꺾고 제2중앙경찰학교를 가져올 수 있다”며 충남도의 결단과 220만 도민의 단합을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복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서 아산과 충남 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들도 충남도에 강력히 건의하고 적극적인 추진 약속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 의원은 “충남도가 요청한 주요 국비 사업 중 다수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관”이라며 “국토위 간사로서 제2중앙경찰학교 아산 유치는 물론, 충남과 아산의 숙원 예산과 법안을 국회에서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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