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대에서 강연한 사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08년 7월 서울대 특강에 왔던 젠슨 황” 등의 제목으로 당시 황 CEO의 서울대 방문 사진이 확산됐다.
황 CEO는 2008년 8월 29일 서울대학교 신공학관 대강당에서 ‘비주얼 컴퓨팅의 미래(The future of visual computing)’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비주얼 컴퓨팅이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비주얼 컴퓨팅이 미래 사회에 가져올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비주얼컴퓨팅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의학에도 비주얼 컴퓨팅을 적용해 3차원으로 재현된 상황에서 수술을 할 수 있는 등 비주얼컴퓨팅이 적용될 수 있는 부문은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사의 GPU 브랜드 ‘지포스(GeForce)’를 언급하며 “PC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
또 강연 말미에는 추첨을 통해 당시 최신 모델이었던 지포스 ‘GTX260’ 3개를 나눠주는 경품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그때 엔비디아의 가치를 알아봤다면 지금쯤 천문학적 수익을 얻었을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008년 당시 엔비디아 주가는 주당 약 0.29달러(약 305원)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이후 엔비디아는 2021년, 2024년 등 주식 분할을 거쳤고, 현재 주가는 약 202달러(약 28만원)에 달한다. 이를 분할 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8080달러로 17년 사이에 2만8000배가량 상승한 셈이다.
일부 네티즌은 “과거와 현재를 보았을때 선견지명으로 투자한다는 건 정말 엄청난 통찰력이 있어야 하는구나 하고 깨달았다”며 “노력과 열정의 결실로 잘 돼서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황 CEO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참가 등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모두 끝내고 지난달 31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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