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제작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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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온 급식 메뉴 알림을 계기로 남편의 혼외자 존재를 알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초등학생 자녀 없는데 급식 알림”…혼외자 들통난 남편

불륜 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탐정 사무소 ‘오로지탐정 사무소’는 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여성의 의뢰 사례를 소개했다.

탐정사무소에 따르면 의뢰인은 어느 날 남편의 업무용 휴대전화에서 배달 앱 ‘배민’의 초등학교 급식 메뉴 푸쉬 알림을 발견했다. 의뢰인에게는 초등학생 자녀가 없었던 만큼 해당 알림을 이상하게 여겼다.알림에 나온 초등학교는 의뢰인의 집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었다.

이후 탐정사무소가 확인한 결과 남편에게 혼외자가 있었으며, 아이는 생모가 양육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아이의 학교 등하교 과정에서 종종 픽업을 하기도 했으며, 아이가 남편과 매우 닮아 있었다고 탐정사무소 측은 설명했다.

탐정사무소 측은 “이런 정황이 파악되면 의뢰인은 정신적으로 붕괴된다”며 “비슷한 사건을 한 번 경험해본 나조차도 눈앞이 캄캄해졌다”고 적었다.

“가정 지키며 만나는 남자” vs “이혼하고 상간녀 택하는 남자”

탐정사무소 측은 최근 외도 사건의 유형에도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불륜을 저지르는 남성을 크게 두 유형으로 나누면, 가정을 유지하면서 상간녀와의 관계도 이어가려는 경우와 이혼을 요구하며 아내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상간녀와 함께하려는 경우라는 것이다.

탐정사무소 측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번 유형이 80%가 넘었지만 2026년 현재는 2번 유형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의 무게는 깃털보다 가벼워졌고 본인의 쾌락이 최우선 순위인, 결혼해서는 안 됐고 아이를 낳아선 더더욱 안 됐을 사람들이 정말 많은 요즘”이라고 적었다.

또 “남편이 어떤 유형에 가까운지부터 파악해야 외도 증거도 잘 잡을 수 있고 이후 현명한 대처도 가능하다”고 여성 의뢰인들에게 조언했다.

“외도 증거 100을 알아도 10만 던져라”…탐정이 전한 대처법

탐정사무소 측은 배우자의 외도를 확인한 뒤 대응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탐정사무소 측은 “외도 증거를 잡았다면 이혼해야 할지, 한 번은 봐주고 넘어가야 할지 가장 쉬운 구별법이 있다”며 “100을 알고 있어도 처음부터 100을 다 말하지 말고 딱 10만 던져보라”고 했다.

이어 배우자에게 “외도 중인 것을 알고 있다. 다 알고 있는데 당신 입에서 나오는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결정하고 싶다”고 말한 뒤 반응을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상대가 변명하거나 거짓말하는지, 아니면 사실을 털어놓는지를 지켜보라는 것이다.

탐정사무소 측은 “끝까지 거짓말하며 간을 본다면 분명히 또 재발한다”며 “반대로 그때라도 숨김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털어놓고 싹싹 빌며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한다면 그때는 재고해볼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탐정 일을 하며 수많은 외도 사건을 겪고 내린 결론”이라고 덧붙였다.


bb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