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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침대서 휴대폰 충전하다 감전당한 10대…“평생 상처 회복 불가”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침대에서 휴대폰을 충전하던 중 감전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소년이 착용하고 있던 목걸이가 충전기 플러그에 닿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유니래드에 따르면 16세 소년 레이스 오그달은 침대에서 잠을 자던 중 감전돼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그의 어머니 다니엘 데이비스는 새벽에 아들의 비명 소리를 듣고 깨어났다고 전했다. 다니엘은 “목에 그을린 자국이 있었고, 냄새도 끔찍했다”며 “온 집안이 머리카락과 살이 타들어가는 냄새, 전기에 탄 냄새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레이스는 침대에서 자세를 바꾸던 중, 목에 걸고 있던 금속 십자가 목걸이가 연장 코드에 꽂힌 충전기 플러그에 닿으면서 순식간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은 “모든 것이 금속이었기 때문에 목 주위로 완전한 회로가 형성됐다”며 “목에 걸린 목걸이를 뜯으려다 손에도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일이 몇 초 만에
2025-05-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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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많이 해도 소용없다…이 행동 자주 하면 치매 걸린다” 전문가 경고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아무리 많은 운동을 하더라도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으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밴더빌트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은 운동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50세 이상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없는 성인 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기간 동안 손목에 시계를 착용해 일상 활동량을 기록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평균 활동성을 측정한 뒤 7년 후 인지 능력 테스트와 뇌 스캔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량과 관계 없이 매일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사람은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기억과 학습에 필수적인 해마의 크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관찰됐다. 해마의 수축은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이같은 결과
2025-05-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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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이재명 유세장에 등장한 의문의 ‘손거울’…정체 알고보니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노린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른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이 후보 경호를 강화하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유세장에 손거울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이 후보 유세장에서는 지지자들이 그를 보호하겠다며 파란 풍선과 손거울을 들고 나온 모습이 포착됐다. 이 후보에 대한 암살 위협 이야기가 계속 나오자 지지자들이 저격수의 조준점을 흐리자며 풍선을 들고나온 것이다. 유세 현장에는 거울을 들고 유세 현장에서 주변 건물 방향으로 비추는 지지자의 모습도 확인됐다. 손거울로 빛을 반사해 주변 건물에 있을지 모르는 암살범의 조준을 방해하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이 후보에 대한 습격을 모의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현장에서 대인 접촉을 줄였으며, 12일 광화문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선 선거운동 점퍼
2025-05-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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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묘하다” 서울 노른자땅 사들인 ‘중국 정부’…무려 1256평 규모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중국 정부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4162㎡(약 1256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8년 12월 해당 부지 11개 필지를 약 299억2000만원에 계약해 이듬해 7월 잔금을 지급하고 소유권을 확보했다. 매입 주체는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명시돼 있으며, 외국 정부가 용산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한 사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사들인 토지는 녹사평대로에서 남산 2·3호 터널로 진입하기 직전 남산자락에 위치한 지역으로, 과거 약 50년간 실외골프연습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골프연습장은 중국 정부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시기에 맞춰 폐업했으며, 부지 내 주택은 현재까지 빈집으로 남아있다. 해당 토지는 용산 대통령실, 한남동 대통령 공관, 주한미국대사관 이전 예정지인 옛 용산미군기지 내 캠프 코이너 부지와도 각각 1km~1.5km 정도 거리로 인접해 있다
2025-05-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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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세차해드려요” 벤츠 맡긴 50대 차주 ‘눈물’…황당한 일 일어났다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세차를 해주겠다는 게시글에 속아 차량을 도난당한 사례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50대 남성 A씨로부터 ‘벤츠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게시된 무료세차 게시글에 속았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같은날 오후 전북 정읍 일대에서 도난 차량을 옮기고 있던 50대 탁송기사 B씨를 붙잡았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뢰를 받고 탁송하고 있었을 뿐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을 회수해 A씨에게 돌려준 한편, B씨를 상대로 의뢰인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또 B씨에게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2025-05-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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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다닥다닥 빨간 물집 생기더니…20대男 머리 뭉텅이로 빠지게 한 ‘이 병’ 정체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두피 모낭염으로 심각한 탈모를 겪은 중국의 20대 남성의 사례가 해외 학술지에 보고됐다. 이 남성은 수술과 광역학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이 호전됐다. 최근 중국 산둥성 산둥제일의과대학 피부과 의료진은 심각한 ‘두피 모낭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던 21세 남성 A씨 사례를 ‘성형외과 및 재건외과 글로벌 오픈’을 통해 공개했다. A씨는 두피 모낭염으로 인해 머리 부위 반복적인 감염이 생기면서 농양 등이 발생한 상태로 극심한 통증과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A씨는 통증이 극심하고, 심리적 스트레스도 심해 농양과 괴사 조직을 절제하고, 피하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1일째부터는 광역학(PDT) 치료까지 받았다. 광역학 치료는 질병 세포에 빛에 반응하는 광과민제를 주입한 뒤 질병 특성에 맞는 특정 파장의 빛을 쏴 문제가 되는 세포 내 활성산소 발생을 촉진시켜 파괴하는 치료다. 의료진은 “두피 모낭염은 수술로 치료했을 때 최대 95%의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2025-05-1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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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신, 열심히 살아라” 200만원어치 오마카세 노쇼 후 조롱까지 한 남성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일식 오마카세 식당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악의적인 단체 예약 노쇼 피해를 입고 조롱 문자까지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오마카세를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9일 오전 10시쯤 식당 전화로 예약 주문을 받았다. 노인 목소리를 내는 한 남성은 “내일 낮 12시 40분 28명 예약하겠다”고 전화했다. 대규모 예약이었던 만큼 A씨는 예약 확인을 시도했으나, 여러 차례 전화에도 응답이 없었다. 하지만 A씨는 노인이 장난 전화를 걸었을 리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 200만원 상당의 재료를 추가 준비하고, 임시 직원을 고용해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예약 당일에는 평소보다 2시간 일찍 출근해 직접 전화까지 걸었지만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런데 낮 12시 13분쯤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다. 젊은 남성의 목소리의 상대는 “회사 업무로 대신 연락드린다”고 예약을 재차 확인하며, 100만원이 넘는
2025-05-1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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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15층 빌딩서 남성 투신 소동…경찰·소방 현장 출동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고층 건물에서 투신 소동이 벌어져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앞 15층 높이 건물의 옥상 난간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에어매트 2개를 설치하고 시민 접근을 통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특공대도 투입돼 옥상 난간에 있는 시민의 구조 작업에 참여 중이다. 협상팀은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접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강남구에서 투신 소동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일에는 역삼동 소재 19층 규모의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도 한 여성이 투신을 시도하다 구조된 바 있다.
2025-05-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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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 있어도 가능” 30만원 빌렸다가 3000% 이자율에 ‘나체사진’까지…미등록 대부업체 실체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저신용 청년층에게 연 3000% 이상의 이자율로 대출한 뒤 갚지 못하면 나체사진을 지인에게 유포한 일당이 경찰이 붙잡혔다. 이들은 피해자 179명으로부터 약 12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3일 불법 대부업 조직 구성원 34명을 범죄단체조직죄, 성폭력처벌법, 대부업법, 채권추심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 실질심사 직전 도주한 총책 A씨도 지난달 말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7월까지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뒤 미등록 소액 대출업을 운영했다. 이들은 저신용 청년 등 사회 취약계층을 상대로 30만원 대출 시 1주일 후 50만원을 갚아야 하는 이른바 ‘3050대출’을 했다. 이들은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에게 나체사진과 가족 등 지인 연락처를 요구한 뒤, 연체 시 이를 성매매 광고물로 합성해 유포하거나 지인에게 욕설·협박 문자를 보냈다. 이같은 수법으로
2025-05-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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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상당부분 사라져” 뒷마당서 ‘애완사자’ 키우다 며칠만에 잡아먹힌 주인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이라크 남성이 애완용으로 키우려는 욕심에 사자를 구매해 뒷마당에서 키우다 습격을 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쿠르드계 매체 루다우 등에 따르면 아킬 파크르 알딘(50)은 지난 8일 이라크 남부 나자프 주에서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애완사자의 공격을 받아 끝내 사망했다. 나자프 경찰 대변인은 “자신의 정원에서 사자의 공격을 받아 즉사했다”라며 “사자가 남성의 시신을 상당 부분 먹어 치웠고, 사자가 시신을 떠나지 않아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알딘은 수년간 자신의 정원에서 사자와 다른 야생 동물을 키워왔다. 그는 한 달 전 사자를 구매했으며, 우리에 다가갔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피해자가 우리에 다가가자 갑자기 사자가 달려들었고, 그는 목과 가슴에 깊은 상처를 입고 즉사했다”고 알가드에 말했다. 이웃 주민은 가족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와 소총으로 일곱 발의 총알을 맞혀 사자를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5-05-13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