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화 소액주주들이 회사와 주주들에게 수천억대 손실을 입혀 실형을 선고받은 김승연(60) 한화그룹 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모(38) 씨 등 10명은 “한화에 1959억원을 지급하라”며 김 회장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이들은 한화 주식을 총 1만 3680주 보유한 소액 주주다.
김 씨 등은 “김 회장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을 한화 측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며 “한화 주요 계열사들에 손해를 끼친 김 회장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의 업무상 배임행위로 인한 직접 손해와 한화의 신뢰도 하락은로 인한 주가 하락 등 간접 손해를 포함해 전체 손해 규모를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 지배주주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해 부실 차명회사를 불법적으로 지원하는 등 그룹 계열사들에 2883억원대의 피해를 입혀, 지난 16일 징역 4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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