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 11회 취임일성…이소영, 규제개혁·AI에 방점[중기+]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성장’ 11번, ‘AI·인공지능’ 6번, ‘규제’ 5번, ‘양극화’ 4번.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취임사를 관통한 핵심 정책 키워드는 ‘성장’이었다. 이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성장의 과실’부터 ‘성장 모멘텀’, ‘진짜 성장’, ‘성장판’, ‘성장의 결실’까지 취임사 곳곳에서 ‘성장’을 11차례 언급했다. 우리 경제가 마주한 가장 큰 문제로는 ‘양극화’를 지목하면서 인공지능(AI) 전환과 규제개혁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성장의 주체가 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제시했다. 가장 많이 등장한 ‘성장’은 취임사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이 장관은 우리 경제 상황을 진단하면서 “성장의 과실은 일부에 집중되고, 대다수 국민이 일하는 현장에는 그 온기가 충분히 닿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거대한 성장 흐름’, ‘성장 모멘텀’, ‘진짜 성장’, ‘성장판’ 등의 표현을 잇달아 사용했다. 성장과 함께
2026.09.29 08:04
온도·압력 바꿔가며 제조 시뮬레이션…국내 ‘바이오 AX’ 메카로
“바이오 제조 데이터를 표준화해 인공지능(AI) 표준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창업기업들이 이 모델을 활용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현장에 보다 빠르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지난 21일 강원 춘천시 후평산업단지에서 만난 이범호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장은 후평산단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의 목표를 이같이 설명했다. 사람이 경험에 의존해 관리하던 바이오 제조공정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검증된 모델을 중소·창업기업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찾은 후평산단 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는 발효·추출·농축·건조 등 바이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와 연결하는 AX 실증이 추진되고 있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해 품질 이상을 예측하고 작업자의 판단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태섭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생산지원실장은 “기존 스마트공장이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설비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중점을 뒀다
2026.09.28 14:54
[르포]온도·압력 바꿔가며 가상공장서 ‘시뮬레이션’…춘천 후평산단 ‘바이오 AX 실험’[중기+]
[헤럴드경제(춘천)=부애리 기자] “바이오 제조 데이터를 표준화해 인공지능(AI) 표준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창업기업들이 이 모델을 활용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현장에 보다 빠르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지난 21일 강원 춘천시 후평산업단지에서 만난 이범호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장은 후평산단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 전환(AX)의 목표를 이같이 설명했다. 사람이 경험에 의존해 관리하던 바이오 제조공정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검증된 모델을 중소·창업기업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찾은 후평산단 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는 발효·추출·농축·건조 등 바이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AI와 연결하는 AX 실증이 추진되고 있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학습해 품질 이상을 예측하고 작업자의 판단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태섭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생산지원실장은 “기존 스마트공장이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설비 데이터를 수
2026.09.28 08:00
원금상환 폭탄 시작된다…끝나지 않은 ‘티메프 악몽’[중기+]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악몽’은 끝나지 않고 있다. 당시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지원받았던 긴급 정책자금의 거치기간이 잇따라 끝나면서 이번에는 원금 상환 부담이 현실화하고 있어서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티메프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1491곳에 총 1461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문제는 사태 발생 당시 공급한 정책자금의 거치기간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원금 상환 시기가 돌아왔다는 점이다. 이달 거치기간이 종료되는 피해기업은 609곳, 다음 달에는 447곳이다. 두 달 동안에만 모두 1056곳으로 전체 지원기업의 70.8%에 달한다. 이들 기업에 지원된 자금은 총 1115억원 규모다. 티메프 사태는 2024년 여름 티몬과 위메프가 입점 판매자들에게 판매대금을
2026.09.27 09:20
추석연휴 ‘취업 잔소리’에 지쳤다고?…잘나가는 K뷰티, 채용문 넓어졌다[중기+]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긴 추석 연휴 기간은 취업준비생들에게 향후 진로와 커리어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 산업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 K-뷰티 호황을 타고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나란히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이 두 기업은 사업이 확장하면서 직원 수도 매년 증가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를 비롯한 콜마그룹은 오는 29일까지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한국콜마를 비롯해 콜마홀딩스, HK이노엔, 콜마비앤에이치, 연우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한국콜마에서는 영업과 영업 기획, 마케팅을 비롯해 화장품 제형 연구, 융합기술 연구, 임상 연구, 안전성 연구, 화장품 소재 개발, 색채연구, 글로벌영업 등 다양한 직무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K-뷰티의 핵심인 연구개발(R&D)부터 제품을 해외 시장에 공급하기 위
2026.09.26 16:00
여름가전은 지금이 제철…환절기 노리는 ‘똘똘한 소비자’[중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선풍기와 에어컨을 살 때는 한여름이 아닌 가을 문턱을 노려보는 건 어떨까. 반대로 전기매트와 히터는 한파가 몰아칠 때보다 겨울이 끝나가는 2월이 기회가 될 수 있다. 계절이 바뀌면서 가전·침구업체가 다음 시즌 제품을 밀어내기 시작하면 직전 계절 상품에는 할인 행사가 붙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2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쿠쿠 공식몰에서는 ‘인스퓨어 프리미엄 듀얼인버터 창문형에어컨’을 정상가 89만원의 절반 가격인 4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16L ‘인스퓨어 제습기’도 49만원에서 23만원으로 54%, 서큘레이터형 BLDC 선풍기는 12만원에서 6만원으로 절반 할인된 가격으로 팔고 있다. 에어서큘레이터는 22만9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할인율이 64%다. 창문형에어컨 강자 파세코도 9월 말까지 여름상품 판촉을 이어간다. 올해 출시한 창문형에어컨 듀얼인버터2 PWA-3301BE2의 공식몰 가격은 정가 79만원에서 69만원으로 낮아졌다. 여기에 이달 말까지
2026.09.26 06:00
양도세 벽에 막힌 ‘승계 M&A’…수십년 기업 명맥 끊기나
“회사를 팔아 노후자금을 마련하려 했는데 꿈도 못꿔요. 현재는 양도세를 내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세금 문제가 현재대로라면 사실상 손에 쥐는 게 별로 없다는 상담 결과도 받았어요.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지금으로서는 회사를 팔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기술보증기금은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비즈홀에서 열린 ‘2026 기업승계 M&A 브릿지 포럼’을 개최했다. A씨는 행사 일환으로 열린 ‘현장 상담’ 부스를 찾아 상담을 받았으나 결국 ‘일단 경영 지속’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행 비상장 중소기업의 주식을 팔 때 양도차익에 붙는 세율은 대주주인 경우 과세표준 3억원 이하에는 20%, 3억원 초과분에는 25%가 적용된다. 여기에 양도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지방소득세까지 더하면 실질 세율은 각각 11%, 22%, 27.5% 수준이다. 기업을 10억원에 팔았다면 양도세만 2억7000만원이 넘는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회사를 물려
2026.09.23 11:14
[써보니] 과일 넣고 딱 1분…바쁜 아침 ‘착즙’이 쉬워졌다[중기+]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아침에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으면 좋다는 건 알지만 출근 준비로 분주한 시간에 일일이 손질해 먹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건강을 챙기겠다고 사둔 과일과 채소가 냉장고 한편에서 며칠씩 자리를 지키는 일도 흔하다. 그렇다면 과일과 채소를 한 잔의 주스로 빠르게 마실 수 있다면 어떨까. 직접 휴롬의 착즙기 H90에 당근과 배를 넣어봤다. 단단한 당근과 배를 넣고 작동시킨 뒤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주스 한 잔이 완성됐다. 설탕이나 시럽 등 별도의 첨가물을 넣지 않았는데도 배의 단맛과 당근의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예상보다 달고 맛있었다. 무엇보다 착즙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 ‘이 정도라면 바쁜 아침에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H90을 처음 사용하면서 가장 먼저 체감한 것은 간단한 조작법이었다. 사용법은 재료를 넣고 다이얼을 돌린 뒤 누르는 방식이다. 여러 버튼 가운데 필요한 기능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어 처음 사용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실제로 당근
2026.09.23 07:59
‘돈맥경화’ 추석이 두려운 중기
“직원들에게 명절마다 10만원씩 주던 상여금도 없앴습니다. 지금은 그 돈도 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추석을 앞두고 이같이 토로했다. 최근 고금리와 인건비 인상 여파로 자금 사정이 악화하면서 불가피하게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위탁받은 물량을 가공해 납품하는 A씨의 회사는 연휴로 공장이 멈추면 그만큼 매출이 줄어드는 구조다. A씨는 “명절이 끼면 쉬는 날이 늘어나는 만큼 매출은 줄어드는데 직원들 월급은 그대로 나가야 한다”라며 “남들은 쉰다고 좋아하지만, 명절이 돌아오는 것이 두렵다”라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호소하는 것은 A씨만의 일이 아니다. 김희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부족한 명절 자금을 마련하고자 납품 대금 조기 회수에 나서는 것은 물론, 결제 대금 지급 연기까지 고려할 만큼 중소기업의 자금 압박이 극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10곳 중 4곳 지난해 추석보다 ‘자금 사정 어렵다’=중기중앙회가
2026.09.22 11:23
“회사 팔아 노후자금은 꿈도 못꿔요”…양도세에 막힌 ‘승계 M&A’[중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회사를 팔아 노후자금을 마련하려 했는데 꿈도 못꿔요. 현재는 양도세를 내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세금 문제가 현재대로라면 사실상 손에 쥐는 게 별로 없다는 상담 결과도 받았어요.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지금으로서는 회사를 팔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기술보증기금은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비즈홀에서 열린 ‘2026 기업승계 M&A 브릿지 포럼’을 개최했다. A씨는 행사 일환으로 열린 ‘현장 상담’ 부스를 찾아 상담을 받았으나 결국 ‘일단 경영 지속’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A씨는 “남편이 10년 전에 창업해서 일군 영농법인인데 노후를 준비해서 매각을 검토 했지만 현재로선 좀 더 기다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비상장 중소기업의 주식을 팔 때 양도차익에 붙는 세율은 대주주인 경우 과세표준 3억원 이하에는 20%, 3억원 초과분에는 25%가 적용된다. 여기에 양도소득세의 10%에 해
2026.09.21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