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멘트 회사 ‘삼표’가 직접 짓는다…성수 레미콘 터에 초고층 승부수[중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시멘트와 레미콘 회사로 알려진 삼표그룹이 서울 성수동에서 초고층 ‘디벨로퍼’로의 변신을 시도한다. 45년 동안 서울 도심에 레미콘을 공급하던 성수동 공장 터에 최고 79층, 360m 규모의 복합단지를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성수 프로젝트의 독자 브랜드 구축에도 착수했다. 건설기초소재 기업 삼표가 원자재 공급자를 넘어 공간 기획과 브랜드 제작, 운영까지 하는 개발사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셈이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표그룹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옛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SGL(삼표 글로벌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골자는 서울숲 인근 부지를 초고층 업무·상업·주거 복합단지로 바꾸는 것이다. SGL은 최고 79층, 높이 360m 규모로 계획돼 있다. 계획대로 완공될 경우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이 될 것으로 삼표 측은 보고 있다. 성수동 부지는 삼표의 과거와 미래가 겹치는 상징적 공간이다.
2026.06.10 16:32
“자사주 소각 대신 EB?”…李대통령 ‘콕’ 찍은 교환사채, 중기도 도마에 [중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닥 상장사 인탑스의 교환사채(EB) 발행 구조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 중소·중견 상장사들의 자사주 기반 EB 발행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자사주 EB’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삼아 사채를 발행하는 자금조달 방식이다. 발행 당시에는 합법적인 금융기법으로 활용됐지만,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시행된 현행 상법 취지와는 충돌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중기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탑스의 EB 발행 구조를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것이 주가 조작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해당 보도는 인탑스가 지난해 130억원 규모 EB를 발행하면서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회사가 EB를 회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붙였고, 이 구조가 공매도를 유도해 주가 상승을 막도록 한다는 취지였다. 인탑스가 발행한 EB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다. 문제로 지목된 것은 콜옵션 조건이다. 인탑스 주가가
2026.06.10 11:05
한성숙 총리 지명…달라진 중기부 위상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중기부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네이버 대표 출신 여성 기업인의 총리 후보자 발탁이라는 의미도 작지 않지만, 중기부 안팎에서는 ‘중기부가 총리 후보를 배출 한 것’ 자체가 큰 의미 변화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후보자는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현재 민생경제가 비상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대표이사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한 후보자는 기업 경영 경험과 정책 수행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한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서 본격적인 업무에 나서게 된다. 한 후보자가 총리로 지명된 것은 중기부 부처 내 큰 의미로 평가된다. 중기부는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2026.06.09 13:50
한성숙 총리 지명…달라진 중기부 위상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중기부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네이버 대표 출신 여성 기업인의 총리 후보자 발탁이라는 의미도 작지 않지만, 중기부 안팎에서는 ‘중기부가 총리 후보를 배출 한 것’ 자체가 큰 의미 변화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후보자는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현재 민생경제가 비상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대표이사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한 후보자는 기업 경영 경험과 정책 수행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한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서 본격적인 업무에 나서게 된다. 한 후보자가 총리로 지명된 것은 중기부 부처 내 큰 의미로 평가된다. 중기부는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중소기업청에서 부처로 승격됐
2026.06.09 11:19
“막내 부처서 총리 나온다”…한성숙 지명에 중기부 위상 높아졌다 [중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중기부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네이버 대표 출신 여성 기업인의 총리 후보자 발탁이라는 의미도 작지 않지만, 중기부 안팎에서는 ‘중기부가 총리 후보를 배출 한 것’ 자체가 큰 의미 변화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후보자는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현재 민생경제가 비상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대표이사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한 후보자는 기업 경영 경험과 정책 수행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한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서 본격적인 업무에 나서게 된다. 한 후보자가 총리로 지명된 것은 중기부 부처 내 큰 의미로 평가된다. 중기부는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2026.06.08 12:30
“잠도 차갑게 팝니다”…폭염 예고에 침대업계 ‘냉감 전쟁’[중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침대업계가 여름 장사에 일찍 들어갔다. 시원한 이불, 차가운 패드, 안고 잠을 자는 바디필로우, 심박과 뒤척임을 읽는 매트리스까지 붙었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올여름 폭염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잠을 얼마나 차갑고 쾌적하게 만들 것인가’가 침대업계의 새 경쟁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침구업계 등에 따르면 시몬스는 여름철 냉감 침구인 ‘올시즌 쿨링 세트’와 ‘매트리스 쿨링 패드’를 앞세우고 있다. ‘올시즌 쿨링 세트’는 냉감 베개 커버와 홑이불로 구성된 제품이다. 피부에 닿는 면에는 냉감 소재를 적용하고, 반대쪽에는 면 소재를 써 계절과 취향에 따라 뒤집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매트리스를 바꾸지 않고도 잠자리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시몬스의 ‘올시즌 쿨링 세트’는 지난달 셋째 주 판매량이 직전 주보다 175% 늘었다. ‘매트리스 쿨링 패드’ 역시 4월 둘째 주 판매량이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통상 침대업계의 성수기는 이사·
2026.06.05 10:56
‘돈 먹는’ 따개비 잡아라...KCC가 선박 페인트에 올인한 이유[중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선박 외벽에 붙는 따개비는 해운업계에선 ‘돈 먹는 생물’로 통한다. 배가 바다에 뜨는 순간부터 선체 표면에 달라붙기 시작하는 따개비는 표면 마찰을 일으켜 선박 연료비 증가의 주범이다. 선주들은 따개비 증식을 막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흔쾌히 지불한다. 초대형컨테이너선의 경우 유류비로 한해에 수백억원을 사용하는데, 연료 효율이 10%만 높아져도 수십억대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도료사 KCC가 20년째 세계 최대 전시회 ‘포시도니아’에 올해도 참가한 이유다. 2일 도료업계에 따르면 KCC는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선·해양 전시회 ‘포시도니아 2026’에 참가해 고기능성 선박용 도료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포시도니아에 참가하는 도료사는 국내에선 KCC가 유일하다. KCC는 지난 2006년부터 10년째 포시도니아에 참가하며, 세계 주요 선주 시장인 그리스에서 글로벌 고객과
2026.06.04 12:00
이창섭 중진공 이사 “수익률보다 중요한 건 중소기업 자금공급”[중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기업이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순간 돈이 부족해 정책자금 집행이 지연되는 상황은 없어야 합니다. 수익률보다 중요한 것은 중소기업 자금공급의 안정성입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용하는 중소벤처기업창업및진흥기금(중진기금)이 올해 기획재정부 기금운용평가에서 7년 연속 최고 등급인 ‘탁월’을 받았다. 25개 기금 가운데 7년 연속 탁월 등급을 받은 곳은 중진기금이 유일하다. 중진기금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공급을 위한 대표 정책기금이다. 올해 기준 기금 규모는 12조원 수준에 이른다. 다만 일반 연기금처럼 대규모 자산을 투자해 수익을 내는 구조와는 다르다. 정책자금 집행 전 일시적으로 보유하는 사업대기성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이창섭 중진공 기획관리이사는 지난 2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연금이나 공제회 등 연금성 기금은 수십 년 뒤 지급해야 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중장기 투자를 한다”며 “반면 중진기금은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2026.06.04 09:01
“파일 업로드 금지” 중기 AI활용, 보안규제 발목
“파일 업로드는 막혀 있어요. 회사에서 접속하면 업로드 버튼이 아예 안보여요. AI 활용 제약이 커요. 그래도 보안 때문이라는데, 어쩔 수가 없죠” 최근 AI도입에 적극적이라는 A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이 기업은 최근 전직원들에게 AI사용에 따른 월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AI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고취 등이 이 회사가 AI도입에 적극적인 이유다. 사내 AI 경진대회도 진행 중이다. 자신의 업무에 이렇게 활용해서 생산성을 높였다고 알리면 기여도에 따라 상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파일 업로드는 금지다. 중견사인 B사 역시 AI에 파일 업로드를 막아뒀다. 이유는 역시 보안 문제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지말라는 건 안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문제가 생길 경우 책임은 개인이 져야 하거든요”라며 “굳이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문제 생길 일을 만들고 싶지는 않죠”라고 설명했다. B사는 최근 제품 설계 단계부터 AI를 접목해
2026.06.02 11:38
“파일 업로드는 금지입니다”… 중기 현장 덮친 보안 역설 ‘반쪽 AI’ 우려[중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파일 업로드는 막혀 있어요. 회사에서 접속하면 업로드 버튼이 아예 안보여요. AI 활용 제약이 커요. 그래도 보안 때문이라는데, 어쩔 수가 없죠” 최근 AI도입에 적극적이라는 A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이 기업은 최근 전직원들에게 AI사용에 따른 월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AI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고취 등이 이 회사가 AI도입에 적극적인 이유다. 사내 AI 경진대회도 진행중이다. 자신의 업무에 이렇게 활용해서 생산성을 높였다고 알리면 기여도에 따라 상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파일 업로드는 금지다. 중견사인 B사 역시 AI에 파일 업로드를 막아뒀다. 이유는 역시 보안 문제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지말라는 건 안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문제가 생길 경우 책임은 개인이 져야 하거든요”라며 “굳이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문제 생길 일을 만들고 싶지는 않죠”라고 설명했다. B사는 최근 제품 설계
2026.06.01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