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일부터 전남 보성군 우산교차로 인근에 핑크뮬리 군락이 분홍색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다.
개천절인 3일 우산교차에서 장거리교차로까지, 국도 2.1km 구간에 조성한 핑크뮬리 밭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주차 등 교통질서 유지가 요망된다.
이 핑크뮬리 밭은 미세먼지 차단 숲길에 펼쳐져 있다. 미세먼지를 막자고 만든 숲이 초록과 분홍의 조화로 아름답게 다시 태어난 것이다. 소프트한 창의적 생각 하나가 이렇듯 도시를 바꾸고, 반전매력까지 선사한다.
보성군은 악취 유입과 미세먼지 차단을 목적으로 보성군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으며, 2022년 전라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벌교읍의 보성갯벌가 코스모스, 보성 차박물관의 실내정원 가을꽃도 색다른 가을꽃의 운치를 풍긴다. 진녹색으로 변하고 있는 차밭 물결은 보성의 스테디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