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김성진기자, 강대한 인턴기자]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풋살 경기가 대단원을 향해 치닫고 있다. 4일 현재 남자 준결승 태국-이란, 쿠웨이트-일본의 대전이 진행되고 있고, 5일엔 일본-이란 간 여자결승전과 인도네시아-태국 간 3,4위전이, 6일엔 남자 결승전, 3,4위전이 치러진다.
국가대항전이 주는 승부욕 이외에, 풋살은 축구와는 다른 여러 가지 매력을 선보인다. 일종의 ‘반전 매력’이다.
풋살은 축구와 비슷한 방식의 경기지만, 축구와는 달리 실내에서 이뤄지며, 경기장의 크기도 가로 20m, 세로 40m정도로 매우 작고, 축구의 절반이하인 한 팀 당 5명씩 경기를 진행한다.
이런 점 때문에 풋살을 ‘축구의 동생’쯤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모든 요소가 축구의 2분의1~6분의1 수준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축구는 롱패스, 풋살은 숏패스, 축구는 역동성, 풋살은 아기기자함으로 표현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하지만 그건 오해다.
골키퍼의 롱킥에 의한 원터치 골, 역동적인 몸싸움 등이 풋살에 많이 보인다. 숏패스를 자주 구사했다가는 ‘되치기’ 당하기 십상이다.
사용하는 공은 축구공보다 더 단단하고 탄력이 좋아 공의 회전이 빠르기 때문에, 득점과 자책 골이 나오기 쉽다. 그래서 경기의 승패를 끝까지 예측할수 없고, 경기 내내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이러한 매력 때문인지, 풋살은 이미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질의 축구영웅 펠레가 풋살을 통해 기술을 연마했다는 소식이 풋살의 인기를 부채질했다.
인도네시아 여성 풋살 대표팀 코치 헨드라 나지라(HENDRA NAZIRA)는 “풋살은 인도네시아에서 매우 인기가 많은 종목이며, 우리나라 팀들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모든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강렬한 열정을 뿜어낸다” 라고 전했다.
경기가 없던 여자대표 선수들이 그럴듯한 복장을 갖추고 자국의 남성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장면은 마치 전속 응원단이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매우 열정적이었다.
축구를 닮은 왜소한 체격의 풋살은 그러나, 격렬,열정,역동의 결정체였다. /gota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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