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17.15%포인트(4만 1573표)로 패배하자 “역대급 참패”라고 논평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어젯밤은 잠 못 드는 밤이었다. 민심 이반이 이렇게까지 심각한 줄 미처 몰랐다”고 적었다.
이어 “도대체 이렇게 민심이 멀어져 갈 때까지 우리는 그동안 뭘했는지”라며 착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전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다. 진 후보의 득표율은 56.52%(13만7066표)였던 반면, 직전 강서구청장이었던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39.9%(9만5492표)에 그쳤다.
앞서 홍 시장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니다.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미리 확인해 보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이 저렇게 죽을 쑤고 있는데도 여당이 이를 압도하지 못하고 밀리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지는 진영은 메가톤급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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