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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부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2마리…사저로 안 따라갔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투르크메니스탄 순방 당시 선물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2마리가 윤 전 대통령 사저를 따라가지 못했다. 애견인인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에서 키우던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등 모두 11마리로, 서초동 사저로 함께 떠났다. 반면 지난해 11월에 경기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맡겨진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2마리 ‘해피’와 ‘조이’는 윤 전 대통령 사저로 거처를 옮기지 않는다. 18일 서울대공원과 대통령기록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부부는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생후 40일 가량 된 해피와 조이를 선물받았다. 당시 김건희 여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보물인 알라바이를 선물해 주셔서 매우 영광이다. 양국 협력의 징표로 소중히 키워나가고 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답한 바 있다. 한국에 도착해서도 약 5개월간 용산 한남동 관저에서 살던 알라바이 2마리는 같은 해 11
2025-04-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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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몰래 본 영향?…한국 넘어온 北 이탈주민 절반은 MZ세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30대 젊은 층으로 집계됐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은 남성 1명, 여성 37명으로 모두 38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명, 지난해 4분기 55명 보다 적고, 두 해 전 같은 기간 34명 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특이한 점은 올해 탈북민은 연령이 20~30대에 몰려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MZ세대 탈북민’들이 절반을 차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입국한 탈북민 38명 가운데 20명 내외가 ‘2030’이라며 “(최근 들어) 입국 인원 가운데 2030 세대의 비율은 꾸준하게 50%를 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탈북민 입국자 수가) 분기별로 편차가 있다”며 “입국 추이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으로 입국한 누적 탈북민들의 수는 3만 4352명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2025-04-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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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95개국 여행한 최연소 미국인, 마지막 국가는 어딘가 보니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 미국인이 25세의 나이에 세계 주권 국가 195개국을 모두 방문하는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성이 마지막에 방문한 국가는 ‘은둔의 나라’로 불리는 북한이었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인 카메론 모피드가 최근 북한에서 열린 평양국제마라톤에 참가한 것을 끝으로 195개국 일주를 모두 마쳤다. 평양국제마라톤은 지난 6일, 김일성의 생일을 기념해 6년 만에 개최됐다. 모피드는 선수 자격으로 북한에 들어가 10㎞ 경기를 완주했다. 경기를 마친 뒤 모피드는 “인생에서 가장 미친 경험이었다”며 “5만 명의 관중이 있는 경기장에 들어갈 때의 아드레날린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평양국제마라톤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한이 나의 195번째이자 마지막 방문 국가”라며 “여러 기준을 따졌을 때 나는 가장 어린 나이에 전 세계를 여행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다만 모피드가 세운 기록은 기네스 세계 기록은
2025-04-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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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에 나온 바지락, 국내산이라더니…OO산 이미 110t 유통됐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산 바지락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 학교 등 전국에 유통시킨 수산물 수입업체가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17일 경남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씨 등 수산물 수입업체 관계자 3명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보냈다. 이들은 중국산 수입 바지락을 국내산으로 속여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천지역의 한 수산물 업체에 약 110t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시가 13억 원 상당하는 양이다. 이 과정을 통해 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바지락은 사천을 거쳐 대구 등 전국 수산물 도·소매업체와 학교 등으로 대량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해 높은 수온으로 어패류 생산량이 감소하자 수익을 울리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 근절을 위해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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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만나러 가다 사고, 수리비 절반 내라” 초보운전 친구의 황당 요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초보운전자인 친구로부터 교통사고 수리비의 절반을 요구받고 절연을 고민 중인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고는 둘이서 함께 시간을 보낸 뒤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났으나 친구는 ‘공동분담’을 요구했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 씨는 8년 지기 친구와 의리가 상한 일화를 털어놨다. 방송에 따르면 지방에 사는 대학 친구인 B씨는 새 차를 장만했다며 서울로 직접 운전해서 오겠다고 했다. A 씨가 “아직 초보 운전이고 서울은 길도 복잡하니 차를 두고 오는 게 어떻겠냐”고 말렸지만 B 씨는 걱정하지 말라며 직접 운전해 서울까지 왔다. 서울에서 A 씨는 조수석에 앉아 함께 길을 봐주며 몇 번의 위험한 순간들을 넘겼다고 한다. 그런데 B씨와 헤어진 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던 A 씨에게 전화가 왔다. B 씨는 당황한 목소리로 사고가 났다며 인명 사고는 없었지만 차 수리비가 몇백만 원이 들 것 같다고 했다.
2025-04-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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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부’ 흥행 속 이창호 생가 전주 ‘이시계점’ 관광명소 된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사제 사이인 조훈현(72)·이창호(50) 국수의 대결을 그린 영화 ‘승부’의 흥행 속에 이창호 국수 생가인 전북 전주 중앙동 ‘이시계점(이시계점으뜸공방)’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북 전주시가 이 곳을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중앙동 전주웨딩거리에 위치한 ‘이시계점’의 노후시설을 시비를 들여 정비한다. 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이시계점 앞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이창호 국수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교체하는 등 새로 단장할 예정이다. 인근 한옥마을과 경기전 등과도 연계해 문화해설 투어 경로를 만들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도 강화해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영화 ‘승부’에선 조훈현 국수(이병헌)와 어린 이창호(김강훈)이 이시계점에서 대국을 펼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박보검 배우의 택이네 금은방인 ‘봉황당’도 이시계점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이시계점은 이창호의 할아버지가 1940년대 전주에 처음
2025-04-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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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금지합니다” 8년만에 내한 콜드플레이의 특별한 주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영국 4인조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8년만에 내한해 지난 16일부터 경기 고양서하는 공연하는 가운데 공연장에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을 금지해 눈길을 끈다. 공연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취지에서다. 18일 공연을 주최한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콜드플레이는 오는 25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한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지난 15일 SNS에 “금속·유리 재질 외의 재사용 가능한 물병은 반입이 허용되니 공연장 주위에 배치된 ‘워터 스테이션’을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첫 공연인 지난 16일 공연장에는 보안 검색 과정에서 관객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을 버리고 입장하도록 안내했다. 실리콘과 플라스틱 다회용 물병만 반입이 가능했다. 주최 측은 공연장 곳곳에 대용량 생수통을 설치하는 한편 멸균종이팩에 든 물을 판매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관객들이 일회용 플라스
2025-04-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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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줘요” 광주 북구 숨진 공무원이 동료들에게 남긴 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업무 고충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광주광역시 북구 30대 공무원이 사망 전 구청 라디오를 통해 우울한 심경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7일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8급 공무원 A씨는 지난달 21일 북구 아침 방송에서 ‘안아줘요’를 주제로 포옹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며 케이시의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를 선곡했다. 해당 방송은 A씨를 비롯한 구청 직원 25명이 교대로 돌아가며 구내 아침 라디오를 진행하며 사연을 소개하거나 생활 정보를 알려주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A씨가 진행한 이 라디오 내용이 알려지자 북구청 내부에선 ‘A씨가 힘든 심경을 방송에서 호소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광주 북구 증흥동 한 공영주차장에서 “부서장, 구의원, 민원인 때문에 힘들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다만 A씨는 사망 전까지 회식에 참석하는 등 직장에서 직접적으로 우울감을 호소하지 않
2025-04-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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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에게 여배우 무상연애 왜 했냐 물어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를 향해 “(이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신이 닮았다 하던데 둘 다 범죄자 정치인”이라며 “여자를 건드리고 한 사람(트럼프 대통령)은 돈이라도 줬고 이 후보는 무상연애했다”라고 말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후보는 전날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정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여론조사 대납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우리한테 적대적인 언론들은 이 후보한테 가서 ‘당신 형수 거기를 왜 찢으려고 했냐’는 것을 물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이 나오자, 유력 주자인 이 후보의 도덕성 논란을 거론하며 관심을 돌린 것이다. 홍 후보는 “그게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할 말이냐”라며 “여배우를 농락하고 무상 연애는 왜 했나. 그걸 물어야 한다. 가짜 검사를 사칭하더니 왜 요즘은 대통령을 사칭하나. 전과 4범, 중범죄로 기소된 범죄자가
2025-04-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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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개 ‘콱’ 물고 놓지 않던 대형견, ‘이 처치’에 힘 풀렸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자신 보다 체구가 훨씬 작은 개를 입에 물고 마구 흔들어 대던 독일산 셰퍼드가 ‘항문 찌르기’ 공격을 받고 어찌할 도리 없이 턱의 힘을 풀었다. 지나가던 행인의 기지가 대형견에 물려 죽을 뻔한 작은 개를 구했다. 16일(현지시간) 인도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이는 지난 주말 영국 런던 북서부에 있는 노루그린파크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날의 소동을 담은 영상이 여러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 퍼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대형견 셰퍼드 한 마리가 희고 작은 개를 보자 달겨 들더니 입에 물어 마구 흔들어댔다. 영상에는 작은 개의 주인인 듯한 여성이 놀라 계속해서 비명을 지르는 소리, 거친 개의 숨소리도 함께 담겼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들어 셰퍼드의 목 줄을 위로 당겨 올리는가 하면 생수를 개의 얼굴에 뿌려 보는 등 갖은 방법을 써보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양치기 개인 셰퍼드는 목표물을 끈덕지게 물고 늘어졌고 소동은 한참 동안 계속됐다. 그 때
2025-04-17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