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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중도층 이동 중대 문제, 민주당 甲처럼 느껴지게 해선 안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대선 진행 중, 이미 중도의 싸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역전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장외 투쟁 메시지가 일정 정도 성공하 거 아니냐”고 했다. 최 전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계엄이 실패한 후로 윤 대통령은 일관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대한민국이 위기다. 반국가 세력, 입법 독재, 그걸 끝까지 싸우겠다.’ 법적 대응 해봤자 안되니 정치적 대응을 처음부터 하겠다고 마음 먹은 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입장과 논리를 따르거나 수호하잖냐”며 “박근혜 탄핵의 학습효과, 탄핵되면 바로 대선인데 지금 대선이 진행 중인 상황이 돼버린 거”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보수가 결집했는데, 계엄 논란 이전 20% 후반대였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20% 중반대로 떨
2025-01-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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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尹 대통령 파면되더라도 ‘불사(不死)’의 존재로 남을 것”
페이스북에 글 올려 “진심의 정치인, 정치적 불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대통령 경호처가 만든 윤석열 대통령 찬양 헌정곡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신평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불사(不死)의 존재로 남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 변호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심(眞心)의 윤석열, 불사의 존재로 남는다’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신 변호사는 “판사, 검사가 자주 만나 술자리도 같이 하나 이해상충의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인간적 신뢰나 호평은 거의 없다”면서 “그런데 검사 윤석열은 이례적인 존재였다”고 했다. 이어 “그가 대선후보로 나왔을 때 그와 같은 지역에서 근무했던 판사들은 한결같이 그를 칭찬하기 바빴다. 그 중 주말이 되면 당직 근무 등으로 집에 올라가지 못하는 검사들을 위해 미혼이니 어차피 갈 곳 없는 그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게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건 뭐건 결국 가장 중요한 자질은
2025-01-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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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朴은 정통 보수 태도, 尹은 억울한 것도 아닌데 일반인 상상할 수 없는 저항”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발언 “尹 피의자라는 사실 망각, 수사기관 화날 것” “통곡 국힘 의원 자기 정치, 굉장히 이기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하는 등 지연전략을 펴는 데 대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사건과 비교해 “죄질도 비교가 안되고, 보수의 가치라는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실 뇌물이라고 해도 본인이 받은 게 아니지 않나. 윤석열 특검 팀장이 죄를 뇌물로 하면서 경제공동체라는 이상한 것을 의뢰해서, 사실 본인이 받은 것도 아니다”며 “그런데 지금은 내란죄, 엄청난 대규모 공안 사건이다. 죄질이 비교가 안된다”고 박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범죄를 비교했다. 그러면서 “그 후 대응하는 태도를 보면 솔직히 박 대통령은 정통 보수의 태도인 것 같다. 원
2025-01-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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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공주’ 김민전 사퇴요구 빗발에 “굉장히 송구”
국회 교육위 ‘AI 교과서 청문회’서 여야 고성 오가 김민전 “결과적으로 역사적 상처 상기시켰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 사수를 위한 청년 조직 ‘백골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이 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소속 상임위원회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고 “굉장히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김민전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AI 교과서 청문회’에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회의 시작부터 ‘백골단 부활 시도, 김민전 교육위원 즉각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김 의원에게 교육위원을 사임하라고 잇따라 요구했다.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1980년대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을 맞고 피를 흘리는 사진을 들며 “이한열 열사의 희생 뒤에는 최루탄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민주주의를 짓밟았던 폭력조직 백골단이 있었다. 백골단이라는 이름이 오늘날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인 김민전 의원의 기자회견장에 소환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위는
2025-01-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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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픽스’ 만든 ‘컬트의 왕’ 데이비드 린치 감독 별세
유족 16일(현지시간) 부고 알려, 향년 78세 2001년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칸 감독상 수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인기 드라마로도 제작된 영화 ‘트윈 픽스’,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을 만든 ‘컬트의 왕’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족은 16일(현지시간) 린치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 가족은 깊은 슬픔을 느끼며 예술가이자 한 인간인 데이비드 린치의 별세를 발표한다”며 부고 소식을 알렸다. 이어 “린치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음으로서 세상에 큰 구멍이 생겼다. 하지만 린치라면 ‘구멍 말고 도넛을 보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황금빛 햇살과 푸른 하늘이 가득한 아름다운 날”이라고 했다. 유족은 “이 시점에서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며 린치의 정확한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린치는 지난해 폐기종을 진단받은 뒤 “머리에 비닐봉지를 쓰고 걷는 것 같다”며 방 안에서 걷는 것조차 힘들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2025-01-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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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딱 봐도 훌륭한 어른” 어른 논쟁 풍자하고 드라마 홍보까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배우 김의성(59)이 느닷없이 연예계에 불붙은 ‘노인-어른’ 논쟁에 숟가락을 얹었다. 17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의성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속 자신의 배역을 소개하면서 “딱 봐도 훌륭한 어른”이란 문구를 달았다. ‘중증외상센터’는 천재 외과 전문의(주지훈)가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살리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24일 공개된다. 극에서 김의성은 병원장을 역을 맡았다. 김의성은 자신의 출연작 홍보를 하면서 가수 이승환이 불붙인 어른 논쟁을 빌어다 썼다. “딱 봐도 훌륭한 어른”이란 문구는 가수 나훈아를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다. 나훈아는 최근 은퇴무대에서 왼팔을 들어 “니는 잘했나?”라며 탄핵 정국을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한 것은 잘못이지만, 윤 대통령과 여당 측이 계엄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줄탄핵과 예산 삭감 등 폭거도 잘못됐다고 비난한 것이다. 이
2025-01-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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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尹 탄핵안 가결 다음날 ‘퇴직금’ 신청
양부남 의원 행안부, 공무원연금공단 자료 분석 12월8일 사직, 일주일 뒤 퇴직급여 인터넷신청 지난달 급여 일할 계산 305만 5000원 지급받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진 사퇴 일주일 뒤 퇴직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튿날에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행안부와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15일 인터넷을 통해 퇴직급여 청구서를 공단에 접수했다. 스스로 사의를 표한 12월8일 이후 일주일 만에 퇴직급여를 신청한 것이다. 이날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바로 다음 날이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8개월 동안 행안부 장관으로 재직한 것에 대한 퇴직급여를 요청했다. 퇴직 사유는 ‘일반퇴직’, 형벌 사항 여부는 ‘있음(수사 진행 중)’으로
2025-01-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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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 엄벌 처하고 새 정부 수립해야 싸움 마무리” 옥중 서신 추가 공개
“尹 체포는 법폭의 몰락, 비겁자의 말로” “국민 승리, 하지만 싸움 끝나지 않아” 황현선 총장, 조 전 대표 자필 편지 공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소식에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사법 당국에 엄벌을 촉구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조국 전 대표가 편지를 보내왔다. 어제 체포소식을 듣고 지난 메모에 담지못한 심경이 담겨있다”면서 자필 편지와 편지봉투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전날 조 전 대표가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공개해달라고 남긴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길다!’는 약속을 지켜냈다”는 내용의 자필 메모를 공개한 데 이어 추가로 보다 긴 내용으로 심경을 밝힌 옥중 서신을 공개한 것이다. 이를 보면 조 전 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드디어 체포되었다”며 “권력을 잡고자할 때, 그리고 반대자·비판자를 억압할 때만 ‘법치’를 들먹였고, 자신이 초법적 존재인 양 행세했던 ‘법폭(
2025-01-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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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30명 집단 구토 부천 샤브샤브 “이상없다”…원인 미궁 속으로
부천 원미구 음식점서 손님 30명 구토 증상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서 ‘적합’ 판정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손님 30명이 집단 구토 증상을 보인 경기 부천 소재 한 음식점의 식품 안전 사고 원인이 미궁에 빠졌다. 관계당국의 검사 결과 식당 음식에서 식중독 균이 검출되지 않아서다. 16일 부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원미구에 있는 샤브샤브 식당에서 수거한 식품과 음용수, 조리 용수 등을 검사한 결과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앞서 시는 해당 식당에서 식품 검체 27건과 환경 검체 7건 등을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식중독과 노로바이러스 등을 유발하는 살모넬라, 대장균 등 미생물 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식당에서는 지난 6일 오후 1시 45분께 점심을 먹은 손님 27명이 구토와 복통 등의 증상을 보여 소방구급대가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이들을 응급 처치하는 한편 일부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틀 전인 4일에도 이 식당 손님 3명이 비슷한 증상을
2025-01-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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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최신원’ 어쩌다가…2000억원대 횡령 혐의로 징역 2년6개월, 법정구속
서울고법, 1심 형량 유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20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다툰 2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함께 기소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조경목 SK에너지 대표, 안승윤 SK텔레시스 대표와 최모 SKC 전 경영지원본부장은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지원 등 명목으로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계열사 6곳에서 총 2235억원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사회적 지위나 태도에 비춰볼 때 도주할 염려가 없어 보이고, 문제가 됐던 증거인멸 우려
2025-01-16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