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개영식 2일 오후 8시 개최

세계 청소년 등 4만3000여명 참석

드림 오케스트라단 특별 공연 준비

2일 여성가족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 잼버리 행사 구역 내 대집회장에서 개영식이 열린다. 사진은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 [연합]
2일 여성가족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 잼버리 행사 구역 내 대집회장에서 개영식이 열린다. 사진은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첫번째 행사인 개영식이 오늘 열린다. 글로벌 청소년 3만명을 포함한 4만3000명이 모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청소년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2일 여성가족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 잼버리 행사 구역 내 대집회장에서 개영식이 열린다. 기수단 입장과 선서, 개영 선언, 환영사, 개회사 등으로 구성된다.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 오케스트라단이 특별 공연을 준비했다. 세계 각 회원국 대원들과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공연을 펼친다. 500대의 드론으로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쇼를 통해 스카우트 창시자인 베이든 포웰의 초상화를 연출한다. 파이어 아트쇼와 불꽃 놀이도 준비됐다.

개영식에는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 3만 50명, 지도자 3496명, 운영요원 9709명 등 4만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한다.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잼버리 개최를 축하하기 위한 인사도 모인다. 1만 4000평 규모 대집회장에 한꺼번에 다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한다. 조직위는 우선 스카우트 캠프별 관람 구획을 획정해 순차적으로 입·퇴장할 수 있도록 했다. 병목 현상 방지를 위한 통제선도 설치한다. 인파 분산을 위한 행사장 내 완충 공간도 확보했다. 무대·관람석 간 바리게이트 및 객석 안전펜스를 갖췄다.

특히 텐트 구역과 대집회장을 오가는 하천 관리가 관건이다. 현재 설치된 다리가 2개에 불과해 추가로 부교 2개를 더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집회장을 16개 구역으로 나눠 5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경찰을 주요 장소에 배치한다.

연이은 폭염에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했다. 전북 부안은 현재 낮 최고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영내 상시 대기하는 셔틀버스 300대를 사용해 환자를 수송하거나 대피를 지원한다. 1대당 정원이 40명으로 총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00~3000명 수용 가능한 잼버리 운영본부 글로벌 청소년 리더 센터도 폭염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전날 개막식 후 이때까지 21명의 온열환자가 발생했다.

잼버리 조직위는 영지 내 잼버리 병원을 중심으로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응급 상황을 대비해 영지 인근 전북대 병원, 전주 병원, 예수 병원, 원광대 병원, 군산 의료원 등 5개 병원을 협력 병원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앞서 잼버리 조직위는 그늘쉼터를 1722개 확보하고 활동 중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덩굴터널을 총 57개 동, 7.4㎞에 걸쳐 마련했다. 덩굴터널 안에는 안개 분사 시설을 설치했다. 분사 시 체감 온도를 3도 가량 낮춰준다. 탈진 방지를 위해 충분한 알약 염분 및 생수 물량을 확보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