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올린 편의점 삼각김밥 포장지 사진. 유통기한이 잘린(붉은 색 원) 채 옆에 '7월4일'이라고 적힌 견출지가 붙어있다. 잘리고 남은 원래 날짜 표식 부분이 둥근 것으로 미뤄 유통기한은 최소 6월 30일까지라고 A씨는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씨가 올린 편의점 삼각김밥 포장지 사진. 유통기한이 잘린(붉은 색 원) 채 옆에 '7월4일'이라고 적힌 견출지가 붙어있다. 잘리고 남은 원래 날짜 표식 부분이 둥근 것으로 미뤄 유통기한은 최소 6월 30일까지라고 A씨는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의 유통기한 표시 라벨을 바꿔 달아 판매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유통기한 속여 파는 CU편의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 CU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을 속여 팔았다고 주장했다. A씨 “(삼각김밥을)한 입 깨물었는데 매우 단단했다. 마요네즈도 상했는지 뱉어내도 입 안에 비릿함과 시큼함이 남았다”고 전했다.

이상하다는 생각에 삼각김밥 유통기한을 확인한 A씨는 유통기한 라벨이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A씨가 공개한 문제의 삼각김밥 포장지에는 유통기한 라벨 일부가 잘려나간 가운데 '7월 4일'이라고 적힌 CU 로고가 적힌 견출지가 붙어있다.

A씨는 해당 편의점 업주에 유통기한이 맞는지 확인했지만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삼각김밥 제조사에 직접 연락했고 제조사로부터 “(유통기한이 적힌)스티커를 누가 고의로 잘라낸 게 맞으며 견출지로 붙인 것은 가짜”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라벨의 잘리고 남은)유통기한 하단이 동글한 것을 보면 최소 6월 30일까지인 제품”이라며 “오늘이 7월 3일이니 3일 지난 걸 판 거고 4일로 찍은 걸 보니 4일이 지나도록 팔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측은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해당 편의점에 조치를 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가맹점 관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