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회동
롯데케미칼, 미국서 암모니아 등 친환경 신사업 강화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회동을 갖고 “미국과 ‘그린 비지니스’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이끄는 주 경제사절단은 지난 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김교현 부회장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 등 롯데케미칼 주요 경영진과 환담을 나눴다.
사절단은 에드워즈 주지사, 돈 피어슨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부 장관, 경제개발부 산하 국제통상국 직원들로 구성됐다. 루이지애나주의 경제 정책 주요 관계자가 아시아 국가를 찾은 것은 10년 만이다. 이번 방한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현지에서 입지를 다진 결과물로 풀이된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루이지애나는 한국 기업들과 오랫동안 유익한 무역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2022년 기준 한국에 49억 달러(약 6조5000억원) 상당의 상품을 수출했다”면서 “루이지애나에서 더 많은 기업들이 롯데케미칼의 성공적인 발자취를 따르기를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 부회장은 “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에탄크래커(ECC, 에탄분해설비) 공장 등 대규모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현재 청정 수소와 암모니아를 포함한 녹색 비지니스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고 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미국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9년 총 31억 달러(약 3조6000억 원, 롯데지분 90%)의 사업비를 투자해 루이지애나 ECC 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석유화학사 최초로 북미지역 셰일가스 에탄크래커 사업에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 기업 미국 CF인더스트리스와 손잡고 미국 내 청정 암모니아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CF인더스트리스는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 복합단지에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적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대기 중으로 배출하지 않는 블루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에 공급해 전력 발전과 선박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편 에드워즈 주지사는 이날 금호타이어를 찾아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며,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도 접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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