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량 늘어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가을 이사철인 10월 전국에서 2만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지역 내 입주물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매매는 물론 전월세 가격의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총 2만602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2만3762가구)보다 2260가구 많은 것으로 최근 3년(2019~2021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총 1만8354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만6091가구)과 비교해 2263가구 많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923가구에서 3066가구로 늘었으며 ▷경기 1만1522가구→1만1155가구 ▷인천 1646가구→4133가구 등도 증가했다.
서울은 총 4개 단지가 입주한다. 전체 입주 물량의 절반 이상인 2205가구가 구로구 고척동 고척아이파크 물량이다. 다만 민간임대아파트로 임차인이 이미 확정돼 있어 지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서대문구 홍제동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832가구) 등이 입주한다.
경기에선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2차디에트르프레스티지(1859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1335가구) ▷수원시 오목천동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930가구) 등 19개 단지가 집들이를 한다. 인천은 총 4개 단지가 입주하는데 동구 송림동 동인천역파크푸르지오(민간임대)가 2562가구로 규모가 큰 편이다.
이달 지방의 입주물량은 총 7668가구로 지난해 10월(7671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5대 광역시는 12개 단지에서 총 3201가구가, 기타 지방은 12개 단지에서 총 4467가구가 입주한다.
주요 단지로는 ▷전남 나주시 빛가람코오롱하늘채(1480가구)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548가구) ▷전남 여수시 신월동 경도비전지에이그린웰(391가구) ▷대구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역서한포레스트(302가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