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부산항을 찾아 "내년 1분기에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팀 방문에 대비해 분위기 조성과 인프라 구축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박형준 부산시장에게서 엑스포 준비 상황을 보고 받고, 엑스포 예정 부지인 북항 주변을 둘러봤다. 한 총리는 박람회 개최 역량과 기본계획이 담긴 유치계획서 제출 이후 유치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대표로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과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등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BIE 사무국에 부산엑스포 유치계획서를 공식 제출했다. 유치계획서에는 '대전환을 통해 세계인이 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주제 하에 부산만의 특성 및 차별적인 포인트와 함께 개최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담겼다.
이번에 제출한 유치계획서는 170개 BIE 회원국들이 신청국의 박람회 개최 능력과 개최 기본계획을 검토하기 위한 문서로, 한국이 구상하는 부산엑스포의 개요와 주·부제, 예상 방문객 수, 대회장·교통·숙박, 재원 계획, 차별화 포인트 등이 담겨 있다.
정부는 부산엑스포 개최 기간을 2030년 5월 1일에서 10월 31일 184일로 잡았고 개최 장소는 부산광역시 북항 일원이다. 유치계획서는 170개 BIE 회원국에 전달될 예정이며 내년 1분기에 있을 개최지 현지실사 때 평가 자료로 활용된다. 2030 엑스포 유치 경쟁이 부산,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 간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개최지는 내년 11월 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유치 후보국 간 경쟁이 본격화된 만큼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 직속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유치지원민간위원회, 국회특위 등과 170개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 교섭 활동,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2030 세계박람회 신청국들은 오는 11월 3차 경쟁 발표(PT)를 하며 내년 1분기 현지 실사, 6월 4차 PT가 진행된다. 내년 11월 5차 PT를 마지막으로 2030 세계엑스포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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