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서 디트로이트 공장 최종 활용 방안 확정 - 외신에선 쌍용차ㆍ마힌드라 동반 진출 안건 부의 점쳐 - 쌍용차 “아직까지 확정된 것 없어”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내년 2월 쌍용자동차의 모기업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장 활용 여부 및 투자와 관련해 구체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에 따라 쌍용차의 북미 시장 진출 청사진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현지 외신 및 쌍용차 관계자 등에 따르면 마힌드라 그룹은 내년 2월 이사회 열고 디트로이트 새 조립 공장의 최종적인 활용 방안을 확정한다.
앞서 지난달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회장은 디트로이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지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을 발표하며 트랙터와 오프로드 차량을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아직 이사회 결정이 남은 상태다.
특히 아난드 회장이 미국 승용차 진출 여부에 대해 “시기가 당장 임박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한국의 자회사인 쌍용차를 미국에 선보이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으며, 쌍용차 이사회의 결정에 달린 일”이라고 언급한 만큼 승용차 진출 가능성도 남아있다.
실제 업계에서는 마힌드라 그룹의 현지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이 승용차 시장 진출 수순이라는 견해가 상당수다. 아울러 마힌드라 그룹이 현지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다면 쌍용차의 기술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미 외신 등에선 파완 고엔카(Pawan Goenka) 마힌드라 사장 겸 쌍용차 이사회 의장의 말을 빌려 내년 2월 마힌드라와 쌍용차의 미국 시장 동반 진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마힌드라가 구입한 디트로이트 땅에 원래 트랙터 공장이 있었다”며 “인근에 추가로 매입한 부지엔 조립 공장을 설립할지 무엇을 할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월께 이사회 날짜가 확정된 뒤 부의 안건이 올라오는 만큼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며 일련의 관측들에 선을 그었다.
한편 쌍용차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이미 수년 전부터 현지 시장 조사 등을 벌여왔고, 이를 토대로 미국 진출 시점을 2020년께로 공언한 바 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한 데다 소비자 보호제도 등 각종 규제가 엄격한 점을 고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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