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세계적 관광도시의 꿈 실행
![새벽바다도 아름다운 여수[여수시청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3/news-p.v1.20250513.cab94bfcacbc4e5aa56f280fc3a2e976_P1.jpg)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26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여수가 쏘렌도-아말피 같은 국제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노리며, 세계적인 인기를 갖고 있는 한류축제를 연다.
한류와 지역 관광자원을 융합한 글로벌 관광 축제 ‘2025 MyK FESTA in 여수’가 6월 13일 부터 15일까지 여수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5 MyK FESTA’와 연계한 이번 행사는 ‘여수로!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지역의 역사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색다른 한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시대 400년간 전라좌수영 본영이었던 여수의 역사적 유산을 기반으로 한 ‘전라좌수영 둑제·수군 출정식’과 스테이씨, 온앤오프, 싸이커스, 라잇썸, 에일리, 정승원, 폴킴 등 국내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K-팝 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전라좌수영 둑제·수군 출정식’은 이순신광장에서 펼쳐진다. 인근 진남관에선 국악 공연과 ‘이순신 스토리텔링 낮달 산책투어’도 진행된다.
‘K-팝 콘서트’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스카이타워 뒤 특설무대에서 13일, 15일 2회에 걸쳐 열린다. 사전 행사로는 튀르키예, 필리핀 등 해외 K-팝 커버댄스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 외에도 콘서트 피날레로 준비된 10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 쇼’, K-팝 경연대회 ‘디지로그 콘서트’, 낭만버스킹·청춘버스킹, 여수해양기상과학관 및 아쿠아리움을 여행하는 ‘한밤의 산책’, 캔들 라이트 야외 공연 등이 진행된다.
여수시는 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간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와 코레일 특별 관광열차를 편성했으며, 행사 참가자를 인증하면 주요 관광시설에 대한 입장료 할인 혜택을 준다.
또, 글로벌 여행 상품 플랫폼을 통해 지역 명소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선보이고, 광주·전남권 대학 해외 유학생 및 기업 외국인 근로자를 초청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K-팝과 전통문화, 여수가 가진 낭만이 결합된 이번 한류 종합 축제를 통해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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