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아이 건강 책임진다”

22일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서 성헌규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왼쪽부터 여섯번째)와 이상호 태백시장(왼쪽부터 일곱번째)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왼쪽부터 여덟번째) 김미영 태백시 보건소장(왼쪽부터 아홉번째)이 참석자들과 함께 태백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개소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22일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서 성헌규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왼쪽부터 여섯번째)와 이상호 태백시장(왼쪽부터 일곱번째)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왼쪽부터 여덟번째) 김미영 태백시 보건소장(왼쪽부터 아홉번째)이 참석자들과 함께 태백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개소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22일 태백병원에서 태백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근로복지공단 성헌규 의료복지이사, 이상호 태백시장,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김미영 태백시 보건소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역 내 소아청소년의 야간진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이다.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주말 및 공휴일은 휴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를 한다.

2024년 기준 태백시의 소아청소년 인구는 약 4900명이나 그동안 야간진료가 가능한 어린이병원이 전혀 없어 밤에 아이가 아플 경우 보호자들은 동해나 원주 등지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있었다.

태백시 황지동에 거주하는 한 보호자는 “아이가 감기가 심하게 걸린 적이 있었는데 문을 연 병원이 없어 밤새 마음만 졸였었다. 이제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있어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태백시의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된 것은 지역의료 발전의 큰 발걸음”이라며 “태백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