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보조 하다 10m 높이에서 추락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지회와 금속노조 포항지부, 민주노총 포항지부가 지난해 11월 15일 현대제철 포항1공장 정문에서 포항2공장 폐쇄 방침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4/rcv.YNA.20241115.PYH2024111516630005300_P1.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20대 직원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포항남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6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현대제철 포항1공장에서 인턴직원 A(29)씨가 쇳물 찌꺼기(슬래그)를 받는 용기인 포트에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 당시 작업 보조 중이던 A 씨는 약 10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슬래그를 받는 용기 포트는 보통 100℃ 이상의 고온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사고 발생 당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작업 환경 등도 들여다 볼 계획이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