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새로 선출된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당 총서기가 중화부흥을 재차 역설했다.
중국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은 29일 베이징에 있는 국가박물관의 ‘부흥의 길’이라는 전시를 관람했다. 시진핑을 포함한 7명의 상무위원이 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5일 상무위원 선출 직후 가진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은 1992년 덩샤오핑이 남순강화 당시 외쳤던 “실천 없는 빈말은 나라를 망치고 실천만이 나라를 흥하게 한다”는 구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화민족의 부흥이라는 원대한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은 지난 15일 내외신과의 첫 대면 연설에서도 ‘위대한 중화민족’이라는 표현으로 말문을 열고, 이를 여러차례 강조하면서 국정방향을 암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정치평론가 이펑(易鵬)은 “시진핑이 민족 부흥카드를 꺼내든 것은 전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가장 쉬운 이슈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진핑은 현재 중국은 과거 어느 때보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꿈에 다가가 있으며 그 어느때보다 자신감을 갖고 있어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과거를 돌아보면 낙후되면 얻어 맞고 발전하면 자강할 수 있는 경험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중국중앙 방송국 CCTV는 시진핑과 상무위원의 박물관 참관 모습과 시진핑의 연설을 7분이나 할애해 방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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