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비 과다청구 혐의 검찰 출두
선거기획사 CN커뮤니케이션즈(CNC)를 통해 선거비용 보전금을 과다청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기(50) 통합진보당 의원이 28일 피혐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이날 이 의원을 상대로 CNC가 진보계열 후보들의 선거공보대행을 맡아 선거비를 부풀린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와 개입 정도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검찰의 1차 출석 통보에 불응했던 이 의원이 이날 출석에 응한 배경에는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무혐의 처리된 것이 자신감으로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 관악을 여론조사 경선조작 혐의를 받았던 이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고, 검찰은 이 전 대표가 연루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따라서 이 의원 역시 조사과정에서 일절 입을 열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묵비권을 행사한다 해도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가 끝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의원이 설립해 운영한 CNC는 2010년 지방선거와 올 4월 총선 당시 장만채(54) 전남 교육감 등 진보 교육감과 통진당 국회의원 후보들의 선거공보대행을 맡아 선거비를 부풀려 보전비를 부당하게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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