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안랩 최대 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안랩은 기업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랩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안 원장이 대선출마를 했지만 전 직원들은 큰 동요 없이 평소대로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며 “올해 세운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데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은 올해 연 매출 1000억원 돌파와 해외 매출 두 자리수 달성 등을 주요 목표로 세웠다. 특히 국내 1위 보안기업으로서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 원장이 대선출마를 하면서 상대 후보 진영측에서 제기할 네거티브 공격에 대해서는 특별히 준비하는 상황은 없다고 답했다. 안랩 관계자는 “현재 정치적 리스크에 대비한 전담 조직을 두고 있지 않다”며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해야 할 상황에 리스크 인력을 따로 배치할 수 없다, 우리를 향한 의혹이 제기돼 입증할 필요가 있다면 그 때 가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안 원장 검증과 관련 안랩이 받고 있는 의혹은 ▷안랩 대표 재직 시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인수 의혹 ▷산업은행의 벤처기업 투자 과정에서 안랩 측의 뇌물제공 의혹 등이다.

한편 안 원장은 이날 대선출마를 밝히는 자리에서 안랩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또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현재 갖고 있는 안랩 나머지 지분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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