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제20차 한ㆍ일 정부간 위성망 조정회의’에서 현재 운용중인 천리안 위성을 대체할 정지궤도복합위성 주파수와 관련해 기상, 해양, 환경 관측자료의 전송에 주로 이용하는 주파수(2㎓ 이하 대역)의 공동 이용 방안에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사실상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지궤도복합위성은 천리안 위성의 후속으로 2017년경 발사될 예정이며, 천리안 위성보다 대용량의 기상, 해양 및 환경 정보를 25배나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양국은 또 이번 회의에서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주로 사용하는 주파수(8㎓, 18㎓, 25㎓대역)의 간섭발생 가능성과 간섭량 등의 정보를 교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 간섭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인 방안을 향후 양국 회의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현재 위성방송에 이용하는 주파수보다 더 넓은 주파수를 사용해 고화질(HD)TV보다 훨씬 고화질의 위성방송을 제공하기 위한 조정 협상도 함께 진행됐다.
방통위는 이번 회의에서 일본 방송위성과 전파 간섭에 대한 기술적인 해결 방안에 의견 접근을 이뤄 차세대 방송위성 주파수의 확보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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