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용상한선 상향 추진 KT는 옵션요금제 도입 유력
LG유플러스가 무료 인터넷 전화(mVoIP)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SK텔레콤과 KT의 mVoIP 요금제 개편 작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월 3만~4만원대의 기본료를 내는 스마트폰 가입자들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이용을 제한하면서 표준 요금제와 비슷한 옵션요금제를 준비 중이다.
이 같은 방안은 mVoIP 이용을 전면 허용하는 데 따른 통신사들의 수익성 악화를 막으면서 요금 인상에 따른 여론 악화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과 KT는 현재 3세대(3G) 요금제에서는 월 5만4000원 이상에서만, LTE망에서는 5만2000원 이상의 요금제에서만 mVoIP를 허용하고 있다.
KT는 기존 3G 요금제와 LTE 요금제에서 mVoIP 이용량은 현행대로 유지한 채 별도로 추가 요금을 내고 일정량의 mVoIP을 사용할 수 있는 옵션 요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에 2만~3만원 등 추가로 내는 요금에 따라 차등을 둬 mVoIP 이용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에 mVoIP 요금 개편안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방통위의 인가가 필요한 사업자인 SK텔레콤은 mVoIP 이용 상한선을 현행 5만4000원과 5만2000원에서 1만원 정도 높이는 방안을 갖고 최근까지 정부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요금 인상 우려 등을 이유로 정부가 난색을 표명하면서 더 이상의 협의는 중단된 상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데이터 요율(패킷당 0.025원)을 높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이 역시 다수의 동영상 이용자에게 미칠 부작용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도 마지막 대안으로 KT와 같은 옵션요금제도 고려하고 있다.
<최상현 기자> /puquapa@heraldm.com
bons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