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에 중국이 반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관영 매체들을 동원해 북한의 자제를 촉구했다.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는 19일 ‘위성 발사는 해롭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하면 다시 국제적 고립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민주대학 한국연구원의 황여우푸 주임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가 이제 막 개선되기 시작한 북미관계를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한의 행동으로 북미관계가 악화되고 새로운 제재를 불러올 것이며 이로 인해 북한은 다시 고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새 지도부의 행동은 국제사회의 부정적 반응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 국무원 소속 사회과학원 아시아연구부의 왕쥔성은 “북한의 ‘광명성 3호’발사계획 발표는 국내의 정치적 요인을 더 많이 고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광명성 3호 발사가 북미관계와 한반도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며 미국이 반드시 대응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강력히 원하고 있어 추가 제재수위를 높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19일 사설을 통해 대립구도가 지속하면 실제로 가장 고통을 많이 받는 쪽은 북한 정부와 북한인들 이라며 북한은 새로 사고하고 균형잡힌 국가발전 노선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 16일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부부장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사실상의 반대 의사를 전달하는 등 외교 경로를 통해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한 재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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