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이 중국의 내국인 전용 주식 A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곧 열릴 전망이다.
궈수칭(郭樹淸)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 격) 회의에서 대만 투자자에 A주 시장을 개방하고, 대만 내 중국 증권사를 통해 위안화로 직접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위안화외국인적격기관투자자제도(RQFII)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6일 대만 금융관리위원회 관리가 “양안 간 개방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중국의 유가증권 투자 개방이 다음단계가 될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한 대답이다.
그러나 궈 주석은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고려해 향후 A주 시장을 개방할 예정이지만 아직은 계획단계여서 단시간 내에 이뤄지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A주 시장이 개방되면 홍콩ㆍ마카오ㆍ대만에서 최소 2000억위안이 흘러 들어가 자금이 부족한 A주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에서 해외적격기관투자자(QFII) 자격을 획득한 기관이 8개에 달하지만 많은 대만인들은 지인이나 믿을 만한 사람의 명의를 빌어 중국에서 직접 A주 계좌를 개설하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hani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