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공격마케팅 선언

[라스베이거스(미국)=박영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5000만대 가량의 평판 TV 판매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성장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은 세계 최대규모 전자제품전시회 ‘CES 2012’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4300만대의 TV를 팔았는데, 올해는 15% 이상 성장해 7년 연속 TV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TV 판매량 5000만대에 도전한다는 것을 선언했다.

윤 사장은 또 “올해 우리 TV 사업 전략은 초격차’”라며 “모든 카테고리에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했다.

LG전자와의 경쟁 관계에 대해서는 “Beyond Comparison(비교가 안된다)”고 짧게 답했다. 윤 사장은 또 애플TV에 대해 “빠르면 올 하반기, 늦으면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가 스마트TV 시장을 이끌고 있으니 많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구글TV 출시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구글과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가TV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사장은 “‘시장이 있으면 어디든 간다는 게 우리의 전략”이라면서 저가TV 출시 가능성을 열어놨다.

또 윤 사장은 일본 TV시장 진출설과 관련해 “그동안 일본 TV시장이 2000만대 규모로 상당히 컸는데,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되면서 시장규모가 800만대로 줄었다”며 “전혀 생각이 없는 건 아니고 내부적으로 검토단계에 있다”고 했다.

윤 사장은 올해 새롭게 맡은 생활가전사업에 대해 “TV에서 1등을 한 것처럼 생활가전에도 1등 DNA를 심겠다”며 “생활가전의 라이프 사이클은 3년에서 5년까지 가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 “투자비가 많이 들어 진입 장벽이 높고, TV보다 2배 정도 시장 규모가 크게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크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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