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박영훈 기자]LG디스플레이 한상범 신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 전시회 ‘CES 2012’ 개막에 앞서, 9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지난해와 비슷한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원가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및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내긴 했지만 유동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좋은 실적을 낼 자신이 있다”면서 “TV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1분기말이나 2분기에는 패널 가격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 공장 설립과 관련해서는 “시장을 보면서,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특히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차세대 TV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OLED TV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12’에서 초대형 55인치 OLED TV 패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55인치 OLED 패널은 응답속도가 빨라 잔상이 남지 않으며, 10만대 1 이상의 높은 명암비(contrast)와 LCD 대비 폭넓은 색재현율(color gamut)을 구현, 한 차원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한 대표는 “ 기존 LCD TV와 가격대가 비슷해야 OLED TV의 시장성이 있다”면서 “이에 원가경쟁력 확보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대형 OLED TV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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