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네마 3D TV가 올 4분기를 기점으로 분기 첫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LG전자는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연말 판매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난주(12월초) 시네마 3D TV 판매량이 분기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네마 3D TV를 글로벌 시장에 런칭하기 직전인 1분기 판매량은 12만대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3분기에 81만대까지 늘어나는 등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 올 1분기에 셔터방식을 과감히 접고, 2분기부터 편광방식인 시네마 3D를 선택하면서 삼성, LG, 소니 등 소위 톱3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분기평균성장률로 보면 LG가 91%, 삼성은 37%로 집계됐고, 소니 성장률은 -1% 로 판매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3분기 3D LCD TV 판매량 점유율을 14%까지 끌어 올리며, 소니를 제치고 단숨에 세계 2위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시네마 3D가 세계 전 지역에서 골고루 인기를 끌면서 3D LCD TV에서 소니를 1% 차로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라섰다는게 LG전자측의 설명이다.

3D LCD TV는 3D 평판TV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LG 시네마 3DTV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중이다. LG전자는 시네마 3D를 출시한 3월 미 시장 점유율이 8%에 불과했는데, 10월에는 3배 수준인 24%까지 늘어났다.

지난 5월 미국 소비자 연맹(Consumers Union)이 발간하는 최고 권위의 잡지인 ‘컨슈머 리포트’가 3D TV에서 LG의 손을 들어 준것도 점유율 상승에 크게 영향을 줬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3DTV 시장 역시 삼성-소니의 양강구도에서 삼성-LG의 새로운 양강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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