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사람들이 ‘짱라이브’라는 인터넷 서비스로 어디를 가든 영상으로 소통하는 시대를 만들 겁니다.”

국내 1세대 벤처기업인 전제완 사장. 그가 유아짱이라는 회사를 새롭게 설립 재기에 나섰다.

그의 인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83학번인 전 사장은 1989년 삼성그룹에 입사, ‘자랑스런 삼성인상’까지 받으며 승승장구하다 1999년에는 커뮤니티 포털 프리챌을 만들어 새로운 성공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프리챌이 파산하면서 결국 옥살이까지 해야 만 했다. 절치부심 강의료로 받은 1500만원의 자금으로 다시 투자자를 만나 설득하고 또 설득해 결국 영상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전문기업인 유아짱을 설립, 재기를 꿈꾸고 있다. 유아짱은 현재 총 120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며, 주요 경영진은 삼성그룹 및 프리챌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3년 여의 개발 끝에 인터넷방송 플랫폼인 짱라이브(JJANGLIVE.COM)를 선보였다. 2010년 1월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2010년 7월 정식 서비스 (영상 플랫폼) 및 2011년 2월 영상 SNS서비스를 오픈했다. 현재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애플리케이션(Mobile App)을 제공하고 있다.

짱라이브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입소문을 타며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내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에는 약 2000만명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짱라이브를 만들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기존의 서비스들은 영상이나 SNS, 메신저 등 한가지 만의 서비스를 하거나, 영상과 SNS, 영상과 메신저가 단순하게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큰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이에 반해 짱라이브의 영상SNS는 유기적으로 영상플랫폼과 SNS가 결합되어 플랫폼화돼 있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사장은 짱라이브를 앞세운 ‘한국형 인터넷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야심찬 꿈을 꾸고 있다. 그는 “내년 일본 서비스를 기점으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주요 언어별로 순차적으로 런칭, 글로벌한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현장 직거래형 라이브 커머스가 이루어져 어느 국가에서나 짱라이브가 연동되는 소셜 쇼핑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모두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지만, 정작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에는 여전히 인색하다”면서 “무엇보다 한국이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올라서려면 인력에 대한 투자와 대우가 좋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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