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메르스 공포로 외식 대신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주방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까지 이 백화점의 식당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 줄어든 반면, 주방용품 매출은 7.0% 신장했다.

백화점 전체 실적이 5.0% 상승했던 5월 한달 동안, 주방용품 매출 실적이 전년 수준인 1.2% 신장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신장세가 뚜렷하다.

더불어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여름 시즌오프 세일의 경우에도 주방용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38.7% 성장해 세일 중인 모든 품목군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을 기록했다.

주방용품의 매출 성장은 20~30대 맞벌이 부부와 50~60대 중장년층이 이끌고 있다. 연령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30대가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3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고, 주방용품의 주소비층인 50~60대 중장년층 고객들도 5%에 가까운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 김영민 생활팀장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30대의 경우 바쁜 업무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가급적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서 조리에 필요한 주방용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시즌오프 행사와 맞물려 다양한 주방용품 행사를 진행 중이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는 7월12일까지 생활명품 편집숍 ‘피숀’의 식기 할인행사를, 본점에서는 7월5일까지 ‘휘슬러 창립 170주년 기념 특집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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