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평균 지지율 대비 낮은 추세
‘코어층’ 4050세대 지지세는 여전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서울과 20·30대를 중심으로 전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20대 24%, 30대에서 39%, 서울에서 3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도 20대 18%, 30대 28%, 서울 2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서울 지역 긍정평가는 36%로 직전 조사보다 5%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p 오른 58%였다. 민주당도 서울과 30대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의 서울 지지도는 직전 조사 35%에서 28%로 7%p 하락했고, 30대에서도 33%에서 28%로 5%p 낮아졌다.
반면 이 대통령의 코어 지지층으로 꼽히는 ‘4050세대’의 지지는 여전했다. 4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55%, 56%가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주당 역시 44%, 45%로 다른 연령층 대비 높았다.
NBS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다른 조사에서도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서울과 2030 청년층이 약점으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폴리뉴스·KNA25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서울 지역 긍정평가는 28.2%, 부정평가는 70.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긍정평가가 28.2%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고 부정평가는 70.6%였다. 20대에서도 긍정평가는 34.6%, 부정평가는 64.4%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 역시 20대 31.3%, 30대 32.1%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많게는 10%p가량 낮았다.
청년층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이 이어지자 민주당 내부에서도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한 초선의원은 “우리가 선거 때 젊은 여성층의 마음을 잡지 못해 이렇게 됐다”고 지적했다. 다른 재선 의원은 “국정지지율이 이제는 떨어지지만 않으면 다행”이라며 “그나마 또 다행인 건 선거까지 시간이 남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길리서치 조사는 유선 RDD ARS 4.8%, 무선 RDD ARS 95.2%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6%다.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은 2026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적용했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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