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20대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5)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박시후는 자신이 출연했던 방송과 인터뷰 등을 통해 “술은 잘 못 마시”며 연예계 데뷔 이후 “연애가 너무 힘들어” 7년간 솔로생활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박시후는 지난해 12월1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를 통해 데뷔 이후 생애 첫 단독 토크쇼를 가졌다.

데뷔 이후 SBS ‘검사 프린세스’, KBS2 ‘공주의 남자’와 최근작 ‘청담동 앨리스(SBS)’ 등의 드라마를 거치며 연예계의 대표 ‘꼬픈남(꼬시고 싶은 남자)’이라는 신조어를 달게 됐던 박시후였지만 ‘연애만큼은 싶지 않다’는 심경을 털어놓은 방송이었다.

당시 박시후는 ‘힐링캠프’를 통해 “2005년 3년간 교제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이후로 7년간 연애를 한 번도 안해봤다”고 말했다. 특히 “배우가 된 후 연애가 힘들다”면서 “나도 남자인지라 가끔씩 만나기는 했지만 진지한 사이로 발전하지는 못했다”는 발언이었다.

박시후(박우호/배우)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20대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5)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박시후는 자신이 출연했던 방송과 인터뷰 등을 통해 “술은 잘 못 마시”며 연예계 데뷔 이후 “연애가 너무 힘들어” 7년간 솔로생활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박시후(박우호/배우) ‘함께 술자리를 가졌던’ 20대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5)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박시후는 자신이 출연했던 방송과 인터뷰 등을 통해 “술은 잘 못 마시”며 연예계 데뷔 이후 “연애가 너무 힘들어” 7년간 솔로생활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때문에 당시 방송에서는 7년간 솔로생활을 하고 있는 박시후의 연애전도사를 자처,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하고 있는 ‘짝’ 패러디를 연출하기도 했다. 상대는 MC 한혜진이었다.

이번 박시후의 피소사건이 두 사람이 함께 가졌다는 술자리에서 촉발된 만큼 박시후가 자신의 주량에 대해 언급했던 이야기도 화제에 올랐다.

박시후의 주량에 대한 증언은 본인을 비롯 동료배우를 통해서도 불거져 나왔다.

지난해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제작발표회에서 동료배우 정재영은 박시후의 주량에 대해 “술을 잘 못 마신다”고 언급, “맥주잔에 맥주를 1/4정도 넣고 나머지는 사이다로 채운다. 그 한 잔으로 2시간을 버티지만, 얼굴은 굉장히 빨개진다”고 말한 바 있다.

박시후 역시 지난 ‘힐링캠프’에서 배우 이병헌과 술자리를 가졌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술자리에서 한 잔 반 정도 마셨는데 때 마침 이병헌 선배가 술자리에 나타났다. 선배가 술을 줬는데 술을 못 마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며 “선배 입장에서는 한참 후배인 내가 거만하게 보였던 것 같다. 게다가 술을 마시고 ‘꾸벅꾸벅’ 졸아서 선배에게 찍혔다.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친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번 술자리에서 조니까 선배가 ‘일관성 있게 잔다’고 하더라. 거만해서 졸았던 게 아니라 술이 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보기보다 주량이 약해, 맥주 한 잔먹으면 완전히 취하는데 요즘은 조금 늘어 맥주 500cc 정도 마신다”고 직접적으로 주량을 밝히기도 했다.

18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박시후는 함께 술을 마시던 연예인 지망생 A 양을 강간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피소됐다. 앞서 지난 15일 A씨는 박시후와 술자리를 가지다 만취 상태로 정신을 잃은 뒤 깨어나 보니 성폭행을 당한 상태였다고 주장,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시후는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후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씨와 술자리를 가졌다.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강조하며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날 테니, 조금만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것을 사죄했다.

shee@heradlcorp.comㆍ[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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