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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가까워졌다”, “국민이 주인”…이동욱·서현·고민시도 탄핵 환영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대중문화계에서도 지지와 환영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15일 방송가와 가요계에 따르면 다양한 배우와 가수들이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탄핵 촉구 집회현장에서 떼창을 불러온 ‘다시 만난 세계’의 주인공인 소녀시대 막내 서현은 SNS에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 표지 사진을 올리며 “언제까지라도 함께하는 거야”라는 글을 남겼다. 탄핵안 가결 당시 광장에 울려퍼진 ‘다시 만난 세계’의 노랫말을 다시 한 번 적으며 환영의 뜻을 전한 것이다. 배우 이동욱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봄이 한발 가까워진 듯. 따뜻한 연말 되었으면”이라는 글을 남겼고, 탄핵 촉구 집회가 한창이던 때에 SNS에 촛불 이모티콘을 올린 고민시는 SNS에 ‘탄핵 소추안 가결’이라고 적힌 뉴스 화면을 게시하며 손뼉을 치는 이모티콘을 붙였다. 뿐만 아니라 ‘국민이 주인이다’라고 적힌
2024-12-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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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美 빌보드 연간 차트 ‘톱 아티스트’ 최고 순위…K-팝 맹활약
[헤럴드겨제=고승희 기자] 세계가 사랑하는 ‘2B’(방탄소년단, 블랙핑크)의 단체활동은 없었지만, 개별 멤버들의 활약과 이들의 뒤를 잇는 후배 그룹들의 활약으로 올해에도 미국 빌보드 연간 차트에서 K-팝이 인상적인 흔적을 남겼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연간(Year-End) 차트에 따르면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정국은 60위, 스트레이 키즈는 73위에 올랐다.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의 연간 차트에서는 정국이 K-팝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GOLDEN)이 80위로 안착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의 ‘락스타’(樂-STAR)가 123위, ‘에이트’(ATE)가 139위로 앨범 2개를 연간 차트에 올렸다. 엔하이픈의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는 196위, 방탄소년단 지민의 ‘뮤즈’(MUSE)는 200위로 집계됐다. 빌보드 ‘글로벌 200’ 연간 차트에서는 K팝 노래가 총 10곡이나 입성했다. 정국의 ‘세븐
2024-12-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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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尹 탄핵 집회 참가 팬에 김밥·삼계탕 쏜다 “응원봉만 있으면 누구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소녀시대 유리와 아이유에 이어 걸그룹 뉴진스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초갈된 탄핵 집회에 참석하는 팬들을 지지하기 위한 ‘선결제’ 응원에 동참했다. 뉴진스는 14일 새로 개설한 사회관계망서비스 ‘진즈포프리(jeanforfree)를 통해 “버니즈와 케이팝 팬 여러분을 위한 작은 선물”이라며 “아티스트 상관없이 응원봉만 있으면 ‘버니즈’ 이름으로 수령하실 수 있다”며 선결제한 김밥집과 카페, 삼계탕, 국밥집 리스트를 공개했다. 장소는 총 네 군데. 오토김밥 여의도직영점엔 무려 110인분 김밥과 음료 100잔, 커프카페엔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음료 150잔, 고통삼계탕에선 삼계탕 100그릇, 평가옥 여의도점에선 온반과 만둣국 각각 50그릇을 미리 결제했다.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 날씨에 팬들을 향한 세심한 배려다. 뉴진스에 앞서 가수 아이유는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날 진행되는 집회에 참가하는 팬을 위해 빵과 국밥 등을 준비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2024-12-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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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잘 불러봐”…소녀시대 유리·아이유, ‘선결제’ 응원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소녀시대 유리도 아이유도 ‘선결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촉발된 범국민촛불집회에 20대 K-팝 가수 팬덤의 목소리가 가득 차자, 가수들도 응답했다. 거리를 찬란하게 밝히는 K-팝 응원봉은 ‘탄핵 집회’에 맞서 야무지게 ‘봉꾸’(응원봉 꾸미기의 줄임말)까지 하고 등장했고, 너나없이 “최애(가장 사랑하는 멤버)에게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겠다”는 팻말도 함께 들었다. 팬덤의 목소리에 아티스트들도 응원과 지지로 힘을 보태고 있다. ‘다시 만난 세계’의 주인공 소녀시대 유리도 등판했고, 아이유도 통 큰 ‘선결제’에 동참했다. 가수 아이유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하는 팬을 위해 빵과 국밥 등을 준비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전날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아이유 팬덤)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공식 팬 카페
2024-12-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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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윤종신·이은미 등 음악인, 尹 퇴진 촉구 “K-팝의 나라가 정치 후진국으로 추락”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음악인 762명이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에 뜻을 모으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밴드 시나위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신대철, 작곡가 윤일상, 가수 윤종신 이은미 조정치 루시드폴, 빅마마 신연아 이지영 등 음악인 762명이개인 자격으로 당당히 의사를 밝힌 시국선언이다.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음악인 762명은 “대한민국 헌법 제77조를 알고 계셨습니까? 우리는 며칠 사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요건에 관한 조항을 알게 됐다”며 “이 참담함을 담아 윤석열과 국민의 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음악인들의 의지를 선포한다”며 13일 성명을 발표했다. 음악인들은 “분노한 시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 의사당 앞에 모여 한목소리로 탄핵을 외치며 응원봉을 흔들고, 아이돌의 노래를 합창하며 쿠데타 세력의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며 “우리가 만든 음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동시에 광장에서
2024-12-1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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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무대가 만나 생긴 매직 ‘콜드 블러드’ [인터뷰]
자코 반 도마엘 연출 서면인터뷰 ‘제8요일’ 등 세계적인 영화감독 연극·무용·영화 만나 ‘일회성 영화’ 13~14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무대 위엔 또 하나의 무대가 존재했다. 대형 스크린 아래 자리한 본 무대는 영화 촬영을 시작한 것처럼 분주하다. 컨베이어 벨트 위를 이동하는 카메라는 무대 위에 만들어진 또 하나의 미니어처 무대로 향한다. 이곳에선 손가락이 춤을 춘다. 두 명의 무용수가 오로지 검지와 중지만을 이용해 보여주는 ‘나노 댄스’. 춤은 삶과 죽음을 담는다. 영화 ‘토토의 천국’(1991)으로 칸 영화제 황금 카메라상을 받은 세계적인 영화감독 자코 반 도마엘의 총체극 ‘콜드 블러드’다. 이상한 경험이다. 관객은 지금까지 봐았던 공연과는 완전히 다른 형식과 무대를 마주한다. 공연은 공감각을 자극하고, 선택적 감상을 독려한다. 무대로는 스크린으로 상영되는 장면이 촬영되는 제작 과정을, 대형 화면에선 미니어처 무대의 공연 장면을 볼 수 있다. 도마엘
2024-12-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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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ㆍ‘첫만남…’ 집회 현장에 등장한 新 민중가요 ‘K-팝’
탄핵 집회에 新 ‘집회 플리’로 K-팝 등장 소녀시대·싸이 등 2010년대 가요 인기 “정치적 메시지 없어도 광장에서 의미 확장”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 노래를 아십니까.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그려 왔던 헤매임의 끝,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에서 정청래 위원장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언급, 가사를 읊다 목이 메인듯 잠시 말을 멈췄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이어지고 있는 집회 현장의 이끌고 있는 곡이다. 지금 대한민국 곳곳에선 ‘다시 만난 세계’를 비롯한 K-팝이 2024년 버전의 ‘집회 플리(플레이리스트)’로 떠올랐다. 앞서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범국민촛불집회에선 20곡 안팎의 K-팝이 등장, 신(新) 민중가요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집회 참가를 위한 ‘예습곡 리스트’로
2024-12-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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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퍼링 의혹 가수 차트 제외…민희진은 사실관계 밝히고 뉴진스는 어도어와 대화하라”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탬퍼링 의혹 가수 차트 제외 검토한다.” 지난해 그룹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시작으로 수면 위에 올라온 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접촉) 방지를 위해 써클차트가 특단의 조치를 내걸었다. 국내 대중음악 차트인 써클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탬퍼링 의혹이 제기된 기획사 및 관련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판매량을 집계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더불어 써클차트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음악방송 프로그램 및 국내 주요 음악시상식(써클차트 뮤직어워즈, MAMA, 골든디스크)에도 제외하고 공급하는 것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써클차트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음악방송 프로그램은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더쇼, 쇼!챔피언, 더트롯쇼, ENA케이팝차트쇼 등 총 8개다. 음콘협이 이 같은 강수를 두는 것은 피프티피프티를 시작으로 가요계를 들끓게 한 탬퍼링 사태가 대중음악산업계의 분열과 공멸을 초래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특
2024-12-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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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美 빌보드뮤직어워즈 2관왕…스위프트, 최다 수상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2관왕에 올랐다. 올해 시상식 후보에 오른 K-팝 가수 중 최다 관왕이다. 12일(현지시간) 열린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정국은 솔로 1집 ‘골든’(GOLDEN)과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로 ‘톱 K팝 앨범’과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에서 트로피를 가져갔다. 정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솔로 아티스트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전 세계에 있는 ‘스테이’(팬덤명)에게 정말 고맙다”며 “‘스테이’가 우리 곁에 있어서 이런 소중한 상도 받고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 같다. 모두 팬분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들려줬다. K-팝 그룹 중엔 유일하게 메인 부문인 톱 듀오/그룹 후보에 올랐으나 쟁쟁한
2024-12-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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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정경화 ‘넌 특별한 아이’ 칭찬이 길잡이 됐죠”
이수빈 바이올리니스트 15일 무대 정명훈·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협연 “11년만에 만남, 그때와 다른 설렘” 2013년 5월, 봄꽃이 만개한 어린이날이었다. 열세 살의 ‘꼬마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야외 음악회의 협연자로 무대에 섰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의 선택을 받으면서다. “굉장히 귀여워해주셨던 기억이 나요. 리허설 땐 장난도 많이 쳐주셨고요. 하지만 매순간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진지했어요. 그 깊이 있는 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기에 저도 이전과는 다른 집중력이 생겼고, 음악을 마주하는 자세를 배우게 됐어요.” 11년이 지나 20대에 접어든 이수빈(사진)이 다시 한 번 정명훈의 선택을 받았다. 정명훈이 2017년 창단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서다. 해당 협연은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기치로 창단한 원 코리아는 국내 교향악단 전·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
2024-12-13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