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지고, 잘 치고, 사뿐히 날아올랐다. 미국에서, 유럽에서 ‘스포츠 코리아’의 활약이 눈부시게 빛났다.
‘괴물’ 류현진(LA다저스)이 고대했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3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데뷔 첫 홈런을 맞긴 했지만 6.1이닝 동안 3안타에 볼넷 2개만 주고 2실점했다. 삼진은 6개를 뺏었다. 류현진은 모처럼 팀 타선의 도움까지 받으며 첫 승리를 품에 안았다.
한국 여자골프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낭보를 전했다. 박인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서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8년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번째 메이저 우승. 나비스코의 하이라이트인 ‘호수 세리머니’도 지난해 유선영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주인공이 됐다.
추신수(신시내티)도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하나를 고르며 신시내티의 6-3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전날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추신수는 이로써 4경기 연속 안타에 올 시즌 4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톱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는 유럽에서 날아올랐다. 손연재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시즌 첫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볼 종목에서 17.400점을 획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가 월드컵 볼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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