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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떠밀린 해외파병, 반한 감정 후환을 남기다/원 황제 쿠빌라이가 보내온 청구서 ‘고려군의 일본파병’ [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등 떠밀린 해외파병, 반한 감정 후환을 남기다/원 황제 쿠빌라이가 보내온 청구서 ‘고려군의 일본파병’ [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
제국주의자들은 자국민을 전쟁터로 내보내는 대신에 정복한 땅의 피정복민을 동원하여 이웃을 침략한 사례가 적지 않다. 이들의 강압으로 전쟁에 동원되어서 인근 국가와 전쟁을 벌인 피정복국은 제국이 소멸한 이후에도 수 세기에 걸쳐 그 후유증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다. 13세기의 정복왕조 몽골제국은 유라시아대륙을 휩쓸어 세력 확장에 나서며 복속시킨 피정복민을 전쟁에 강제 동원하는 수법으로 영토를 넓힌 대표적인 왕조였다. 이번 회에는 몽골의 원나라 황제 쿠빌라이가 정복한 한반도의 고려인과 만주 지역의 여진족을 앞장세워 1274년과 1281년의 두 차례에 걸쳐 벌인 일본 침공 내막과 이 때문에 생긴 일본인의 반한 감정에 관해 소개하겠다. 삼별초, 가마쿠라 막부에 몽골군의 일본 침공 계획을 알려와 1271년 9월 어느 날, 일본 규슈 하카타에 고려 사신이란 자가 찾아와 고려가 일본 조정에 보내는 것이라며 서한 한 통을 전달했다. 서한에는 조만간 몽골 군대가 일본을 침공할 계획이며 자신들은 강화도에
2026-10-16 11: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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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주년 헌정’ 윤항기의 대중음악사적 의미-록과 팝에 한국 정서 결합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65주년 헌정’ 윤항기의 대중음악사적 의미-록과 팝에 한국 정서 결합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
싱어송라이터 윤항기의 음악인생이 65주년을 맞았다. 아니 67년이다. 2년 전에 최백호, 조항조, 유현상이 모여 윤항기 선배의 65년 헌정공연을 열자는 의견을 내놨고, 차일피일 미루다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아예 3년 후 70주년 공연을 열자고 하자, 그 나이는 장담할 수 없다며 이번에 열게 된 것이다. 윤항기의 음악 인생 65주년을 기념하는 헌정 공연 ‘여러분 덕분에 나는 행복합니다’는 오는 10월 24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최된다. 최근 헌정공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윤항기는 과거 음악에 대해 많은 얘기를 털어놨다. 윤항기와 비슷한 시기에 신중현의 록밴드 ‘에드포’ 등이 활약했지만, 윤항기의 음악 인생을 살펴보면, 1960, 70년대의 대중음악의 역사와 뿌리, 토양뿐만 아니라 글로벌화된 K-팝의 초창기 지형도를 그려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윤항기는 1942년생 84세,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와 동갑이다. 1959년 12월 로큰롤 가수로 데뷔한 그는 기타리스트이
2026-10-07 11: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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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성환(전 한국토요타 홍보부장)씨 모친상
2026-10-06 13: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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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초 한족 정권은 조선 도공의 피와 땀 위에 세워졌다 [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대만 최초 한족 정권은 조선 도공의 피와 땀 위에 세워졌다 [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첨단 반도체가 ‘산업의 쌀’로서 한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동아시아는 세계 반도체 제조역량의 핵심 거점이자 첨단 기술의 패권 지역으로서 입지를 굳히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지역들은 지난 400여 년 전에도 당시로서는 최첨단 산업인 도자기 산업을 견인하고 주도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 중심 인물이 정성공이었는데, 그는 중국계 왜구 두목인 부친과 일본인 모친 사이에서 출생한 ‘혼혈 왜구’였다. 정성공은 일본 나가사키 일대에서 조선 도공들이 제조한 도자기를 동남아시아와 유럽에 판매하여 막대한 부를 쌓으며 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만에 최초로 한족 정권을 세운 인물이다. 이번 회에서는 400여 년 전 동아시아에서 도자기 무역을 견인했던 정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겠다. 대만 최초의 한족 정권 시조, ‘혼혈 왜구’ 정성공 일본과 대만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 정성공은 17세기 중반 서구 열강 네덜란드를
2026-10-02 1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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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척자들의 속도조절론이 한국에 던지는 질문
지난 9월 12일, 미국의 가장 강력한 AI 기업 수장들이 한 목소리로 정부에 이례적인 요청을 했다. 자신들을 규제하고 AI 개발 속도를 늦춰 달라는 것이다. 이들이 그토록 우려하는 AI 위험은 무엇이며, 왜 이제야 이처럼 급진적인 조치를 요구하기 시작한 것일까. 그 이유는 AI의 능력이 우리가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 속도를 앞질러 가고 있기 때문이다. AI가 인간의 가치와 의도에 맞게 행동하도록 하는 이른바 ‘정렬(alignment)’ 문제 역시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지난 7월 발생한 오픈AI-허깅페이스 사건이다. 수백 개의 오픈AI 에이전트가 사람들의 지시 없이 은밀히 소통하며, 스스로 조직을 갖추고, 계획을 세워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다른 기업을 상대로 중범죄 수준의 사이버 공격까지 감행했다. 당시 오픈AI는 인터넷과 차단된 환경에서 수천 개의 독립 에이전트에게 사이버보안 관련 평가를 수행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들이 서로 격리된 환경
2026-09-30 11: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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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메이지유신 지사들은 일본의 개국과 근대화의 주역이었나? 잘못 포장된 일본 근대사 [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과연 메이지유신 지사들은 일본의 개국과 근대화의 주역이었나? 잘못 포장된 일본 근대사 [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
‘일본 도쿠가와 막부가 고수하던 쇄국을 개방과 개국으로 이끌고 근대화를 추진한 주역은 메이지유신 지사들이었다’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는 사실과 동떨어진 역사의 오해다. 이와는 달리 메이지유신 지사들은 개국을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반대했으며, 근대화를 부국강병으로 포장해서 일본을 군국주의로 치닫게 한 장본인이다. 오히려 개국의 물꼬를 트고 일본 근대화·공업화의 토대를 마련한 일등 공신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가신의 후예들이었다. 이번 회에서는 도쿠가와 막부 말기에 서구열강과 수교를 추진하며 개국을 주도한 마쓰다이라 다다가타와 근대화의 초석을 놓은 오구리 다다마사를 소개하여 메이지유신 지사들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아 보려고 한다. 동쪽에서 온 불청객, 미국 1840년 영국과 청나라의 아편전쟁에서 청나라가 패배했다는 소식은 도쿠가와 막부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서구 열강 가운데 유일한 교역 창구로서 나가사키의 데지마에 상주무역관을 허가한 막부는 네덜란드가 전달하는 관련 정
2026-09-11 11: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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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그래미 보이콧은 ‘로컬’과 ‘흥행’의 충돌[서병기의 문화와 역사]](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보이콧은 ‘로컬’과 ‘흥행’의 충돌[서병기의 문화와 역사]
미국이 세계 1위 경제 규모가 된 시기는 대략 19세기 후반이다. 하지만 그 후에도 한동안 국제 정치·금융의 중심은 여전히 런던이었고 기축통화도 파운드화였다. 미국이 이를 뒤집고 명실공히 세계 경제 1위국으로 올라선 계기는 제1차와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서다. 미국은 2개의 대형 전쟁을 통해 유럽에서 물자를 빌리는 나라에서 물자를 받아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채권국으로 전환되면서 향후 맞이할 냉전시기의 초강대국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인 1944년에는 44개 연합국 대표들이 브레튼우즈 협정을 통해 금 1온스를 35달러로 고정시키며 미국 달러를 세계 유일의 금 태환 기축통화로 지정했다. 경제, 금융적으로도 완벽한 세계 1위가 된 것이다. 물론 고정환율제인 브레튼우즈 체제는 미국이 재정수지 적자로 금 추가 확보 없이 마구 달러 발행을 늘리다가, 1971년 결국 닉슨 쇼크로 달러화의 금태환 정지를 선언하면서 무너졌지만, 그 때 설립된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부흥개
2026-09-08 11: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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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먹을 양식도 없는데 나를 먹여주고 재워줬다”- 일본인 고아 소년 ‘김형진’을 품어 준 한국인의 ‘똘레랑스’ 정서 [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자기들 먹을 양식도 없는데 나를 먹여주고 재워줬다”- 일본인 고아 소년 ‘김형진’을 품어 준 한국인의 ‘똘레랑스’ 정서 [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패망하자 조선 땅에 있던 일본인들은 부산항으로 몰려들어 황망히 일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부산행 화물선을 타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아홉 살 일본인 소년이 있었다. 그는 그해 8월 6일, 미군의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에 폭탄이 폭발한 지점에서 불과 460m 떨어진 곳에서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고아 소년이었다. 이번 회에서는 바로 그 소년인 도모다 쓰네히로가 한국인 ‘김형진’으로서 겪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아홉 살 소년과 그를 외면한 친척들 “쓰네히로, 용케 살아 있었구나” 히로시마시청에서 배급한 주먹밥을 먹고 있는데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기 집 2층에 세 들어 살며 군화공장에 다니던 한국인 가네야마 사부로 아저씨였다. 아저씨의 성은 김 씨였는데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다. 쓰네히로는 미군의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로 가족을 모두 잃고 고아 신세가 되었다. 그는 어
2026-08-28 11: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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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장기에 그린 독립…진관사 태극기, 국보 자격 있다
2009년 5월 26일. 은평구 진관사 칠성각을 해체하던 인부들은 불단(부처를 모셔 놓은 단) 뒤 벽체 안에서 낡은 보자기 하나를 발견했다. “스님 이게 흙벽에서 나왔어요.” 인부가 건네준 꾸러미를 조심스럽게 푼 총무스님(현 진관사 주지 법해스님)은 태극문양을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태극기는 투박하고 거칠었다. 왼쪽 상단 귀퉁이는 불에 타 손상된 모습. 군데군데 얼룩이었다. 자세히 보니 새 천으로 만든 게 아니었다. 일장기 위에 검은 먹물로 태극과 4괘를 덧칠했다. 압제의 표상을 독립 의지로 덮어버리겠다는 선언같았다. 이른바 ‘진관사 태극기’가 세상에 나온 순간이다. 90년 간 벽 속에 갇혀 있던 저항의 상징이 대한민국 국보 지정 심사대에 올랐다. 진관사 태극기는 2010년 등록문화재(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로 등록됐다가 2021년 보물이 됐다. 현재 보물로 지정된 태극기는 진관사 태극기와 ‘데니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 총 3점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5월 진관사 태극
2026-08-14 11: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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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 한반도의 운명을 가른 히로시마 원폭 투하](https://static.heraldcorp.com/img/1X1.png)
[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 한반도의 운명을 가른 히로시마 원폭 투하
피로 물든 어머니의 흰 저고리 “나는 친구들과 놀려고 대문을 여는 순간, 번쩍하는 붉은 섬광과 굉음으로 정신을 잃었다. 의식을 되찾고 눈을 떠보니 어머니 품에 안겨 있었는데 어머니의 흰색 저고리가 붉게 물들어 있었다. 문밖으로 나가려는 아들을 몸을 던져 붙잡아 가슴에 품어 안다가 날아온 파편 조각들이 어머니 등에 박혀서 생긴 핏자국이었다. 내가 조금만 일찍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더라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지 모른다. 이른 아침에 학생 근로 동원에 나섰던 큰 누나 점자는 원자폭탄에 피폭되어 온몸에 화상을 입고 며칠을 앓아누운 끝에 숨을 거뒀다. 우리 가족은 누나의 죽음에 통곡했다.” 일본 프로야구계의 전설, 재일교포 출신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 씨의 증언이다. 그는 “그때 내 나이 다섯 살이었는데 8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어제 일처럼 그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원폭병 환자와 접촉하면 전염된다’라는 소문이 나돌아 피폭자와의 접촉을 피하거나 심지어 결혼을
2026-08-14 11:13:20
![‘65주년 헌정’ 윤항기의 대중음악사적 의미-록과 팝에 한국 정서 결합 [서병기의 문화와 역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7/news-p.v1.20261006.654a4cc688404ca89779b36c0cf78c87_T1.jpg?type=h&h=640)
![대만 최초 한족 정권은 조선 도공의 피와 땀 위에 세워졌다 [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02/news-p.v1.20260921.00ec326197714f78b017de988764c006_T1.jpg?type=h&h=640)

![과연 메이지유신 지사들은 일본의 개국과 근대화의 주역이었나? 잘못 포장된 일본 근대사 [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11/news-p.v1.20260908.1d0eafe21994476998a50d6cde5009e5_T1.jpg?type=h&h=640)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보이콧은 ‘로컬’과 ‘흥행’의 충돌[서병기의 문화와 역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7434c9cd8a3343ac90f8564ec0165a8c_T1.jpg?type=h&h=640)
![“자기들 먹을 양식도 없는데 나를 먹여주고 재워줬다”- 일본인 고아 소년 ‘김형진’을 품어 준 한국인의 ‘똘레랑스’ 정서 [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28/news-p.v1.20260824.d21637eee52d484fa9988e59d630d647_T1.jpg?type=h&h=640)

![[장준영의 ‘지피지기’ 일본역사] 한반도의 운명을 가른 히로시마 원폭 투하](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14/news-p.v1.20260803.152ed6ba304a4ee9b20d0bd4fae56a09_T1.jpg?type=h&h=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