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을 학대하는 영상을 올려 경찰에 고발당한 인터넷 방송인. 사진은 방송 장면. [유튜브 갈무리]](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4/10/07/20241007050575_0.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장애인 학대 영상을 올린 인터넷 방송인들을 서울시가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인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이날 인터넷 방송인 3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준사기, 공연음란, 명예훼손, 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권익옹호 기관에 언급된 유튜버는 총 3명이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인터넷 방송인들은 콘텐츠 속에서 여성 지적 장애인을 상대로 가혹 행위를 하고, 유사 성행위를 종용했다. 또한 장애인들을 “복지(복지카드수령자)”라고 부르며 조롱하기도했다.
![지적장애인을 학대하는 영상을 올려 경찰에 고발당한 인터넷 방송인. 사진은 방송 장면. [유튜브 갈무리]](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4/10/07/20241007050576_0.jpg)
앞서 지난 4월 유튜버 A씨는 여성 지적장애인에게 변비약을 몰래 먹이는 가혹 행위가 담겨 있는 영상을 올렸다.
![지적장애인을 학대하는 영상을 올려 경찰에 고발당한 인터넷 방송인. 사진은 방송 장면. [유튜브 갈무리]](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4/10/07/20241007050577_0.jpg)
또 다른 유튜버 B씨는 여성 지적 장애인에게 60대 남성과 성행위를 부추기고, 전화 통화로 남성과 즉석 만남을 제안하도록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B씨는 앞서 8월 소셜미디어에 한 여성이 머리가 깎인 채 울고 있는 영상과, 벌레를 밥과 비벼서 먹게 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C씨도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성희롱, 성추행하고 방송에 강제로 출연시키는 등 노동착취를 벌였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은 추석 연휴 전까지 해당 유튜버들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신고가 총 13건 접수돼 조사한 결과, 고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