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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가는 나경원 “야당의 내란 선동 알릴 것”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의원이 현지에서 “야당의 내란 선동으로 인한 대통령 탄핵소추 등 대한민국 정치 실상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17일 나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나 의원이 국민의힘 방미단 대표로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나 의원은 방미 기간 동안 취임식과 무도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인사, 미국 상하원 및 공화당 주요 인사 등과 면담을 가지게 된다. 나 의원은 “정국 안정을 위한 여당의 노력을 (트럼프 쪽에) 전달해 한국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이번 방미의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야당의 내란 선동”이라며 “야당이 탄핵안에서 자유진영 중심의 적극 외교를 폄훼하고 친전체주의적 반자유주의 세계관을 드러낸 것에 대해 미국 측에 상세히 설명하고,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 실상
2025-01-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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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용태 “이재명 자연 도태될 것...민주당 난사질 역풍”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국민들의 평가로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대표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는 것이 여야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 대표가 당 대표가 되면서 대한민국 정치 상황이 극단적인 진영 정치로 귀결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의회를 장악한 다수당으로 행정부와 사법부도 장악하고, 최근에는 특검법에 ‘외환죄’까지 넣겠다고 하는데 저는 이것을 군까지 장악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했다”면서 “카톡 검열까지 하겠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재갈까지 물리고 언론을 장악하겠다라고까지 느껴져서 우리 사회에 굉장히 위험한 신호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기 대선 시 지지층과 중도층 가운데 어느 쪽에 주안점을 둬야 하느냐’는 질문에 “딱 표 계산해서 결정할 것은 아니다. 아직은 헌법재판소의 시간이기 때문에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국론
2025-01-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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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보내주신 대통령” ‘尹비어천가’ 본 원곡자...“정말 당혹”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싱어송라이터 권진원이 자신의 대표곡 ‘해피버스데이 투 유’가 윤석열 대통령의 생일 축하곡으로 개사된 데 대해 “정말 당혹스럽다”는 심경을 밝혔다. 권진원은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미꽃 한 송이와 시집 한 권의 선물만으로도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는 연인들의 사랑 노래 ‘해피버스데이 투 유’가 이렇게 개사되다니”라며 이같이 적었다. SBS는 전날 대통령 경호처가 창립 기념일 행사에서 이 노래를 윤 대통령의 생일 축하 헌정곡으로 개사해 불렀다고 보도했다. 개사곡에는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등의 가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25-01-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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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 JK김동욱 “가는 사람 안 잡아...아무튼 멸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가수 JK김동욱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공개 지지 발언을 이어갔다. JK김동욱은 17일 자신의 SNS에 “데모곡들 마무리하고 가사 써야 되고 수정해야 하고 5월 전까지 XXX 녹음해서 저 세상 끝 바다 다녀오려면 서둘러야 한다”며 “가끔 이렇게 모니터링하고 피드백도 좀 받아보고 꾸준히 발매해야 정신 나간 애들 악플도 받고 뭐 인생 그런 거 아니겠어”라고 밝혔다. 이어 “다 같이 나라 걱정도 해야 하고 실망했다고 떨어져 나간 팬들은 실망하든지 말든지”라며 “가는 사람 안 잡으니까. 암튼 멸공합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다른 게시물을 통해 “지지율 52%다. 여론은 바로 대한민국의 뜻! 그것을 거르는 국회의원들의 배지도 반드시 떨어뜨려야 한다”며 “공수처는 해체가 답이 아니라 법적 책임을 묻고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할 ‘저수지의 개들’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2025-01-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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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 여친 살해’ 김레아 “자수 인정돼야”...감형 ‘안간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김레아(28)가 항소심에서 재차 “범행 후 자수한 점이 인정돼야 한다”며 감형을 시도했다. 17일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 심리로 진행된 김레아의 살인 혐의 사건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김씨 변호인은 “계획적 살인이 아니라는 사실 오인, 자수 부분에 대해 인정받지 않은 것은 사실 오인 및 법리 오해 잘못이 있다는 취지와 양형부당이 맞느냐”는 재판장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 변호인은 이와 함께 범행이 벌어진 오피스텔 경비원에 대한 증인 신청 및 112 신고접수 관련 사실조회 신청 의견을 재판부에 밝혔다. 김레아 측은 1심 재판에서 “범행 후 1층으로 내려와 오피스텔 관리동 초소에 들어가 경비원에게 112 신고를 요청했다”며 “이는 자수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1심은 “범행 신고는 피해자 모친에 의해 먼저 이뤄졌고,
2025-01-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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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구치소 간 尹, 추운데 내복도 안 입어...어쩌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어제 보니까 추운 겨울인데 내복을 안 입으셔서 어쩌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구치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한 윤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대통령이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 “못 들었다”고 답한 뒤 “아마 (서울구치소) 피의자 대기실 바닥엔 열선이 깔려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내복을 안 입으셨나 생각이 든다”고 위안했다. 그는 “어제(15일) 보니 (윤 대통령이) 대단히 의연하고 담담했다. 워낙 성격이 그러시니 잘 지내셨을 것이다. 적응을 잘하시는 분이라 괜찮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전날 대통령이 관저에서 남긴 말에 대해선 “좌파 사법 카르텔 준동의 심각성을 말씀하셨다”며 “특히 ‘어차피 정치는 목숨 걸고 하는 것이기에 이건 일도 아니다’고 하는 등 담담히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더라”고 전했다. 또 “‘이런 식으로 무도하게 수사권 없는 기관이 나서서 영장 청구
2025-01-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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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큰 아들, 노숙자로 행사장 채웠다?...그린란드서 망신살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주 그린란드에서 연 행사장 인파를 거리에서 모집한 노숙인 대상으로 모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일 트럼프 주니어는 그린란드 수도 누크를 방문해 호텔에서 15명 안팎의 현지인 참석자들과 함께 오찬 행사를 가졌다. 식사는 생선과 순록 고기가 나오는 그린란드 전통식으로 준비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트럼프 팬더의 마스코트와 다름없는 ‘마가 모자’를 쓰고 있었다. ‘미국을 더욱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슬로건이 약자로 적힌 모자다. 이날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인 트럼프 당선인을 스피커폰으로 연결해 “우리는 여러분들을 잘 대우해드릴 것”이라는 말을 이들에게 들려줬다. 그러나 이 행사가 열린 ‘호텔 한스 에게데’의 예르겐 바이-카스트루프 대표는 참석자들 중 여럿이 공짜 점심을 미끼로 길거리에서 모집한 노
2025-01-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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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총선 때 한 표도 없다” 尹부부 팬카페 올라온 ‘살생부’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생부’를 연상케 하는 여당 의원 명단이 최근 올라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1차 집행에 반대하지 않은 이들이 오른 명단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윤 대통령 부부 팬카페에는 ‘1월6일 관저 시위 참가·미참가 명단과 연락처’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 게재 시점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이다. 올라온 명단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름이 시위 참석 여부에 따라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구분돼 있다. 안철수 의원과 김상욱 의원 등은 ‘탄핵 정국 배신자 명단 포함자’라는 소분류에 속했다. 지난달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공개적으로 ‘찬성’ 표명해온 의원들을 겨냥해 만든 명단이다. 카페 회원들은 “미참가자와 배신자에게 다음 총선에서는 한 표도 줄 수 없다”, “전화번호를 모두 저장했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시민단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
2025-01-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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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인 권성동 “尹은 오랜 친구...독배 마시는 심정”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정치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자체 ‘계엄 특검법’ 발의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며 울먹였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당을 살리기 위해선 여당도 자체적인 계엄 특검법을 내놔야 한다며, 이같은 결정을 ‘독이 든 성배’에 비유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의총 모두 발언에서 “오늘 우리는 특검법에 대해 논의한다. 참담하다”며 울먹였다. 발언 도중 두 차례 말을 멈췄다. 권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 윤 대통령은 저의 오랜 친구다. 어젯밤에는 너무나 괴롭고 내가 좀 더 잘할 걸 자책하면서 정치가 무언지 깊은 회의를 느끼면서 제대로 잠을 못 잤다”면서도 “당의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를 위한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내란·외환 특검법이 이번 주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제가 설명해 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며 “
2025-01-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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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건희까지 구속해야...이재명·조국 부인 어떻게 했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아내인 김건희 여사까지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16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각의 ‘김건희 여사 체포 주장’에 대해 “과거 관례는 부부, 자식은 함께 구속하지 않았다”며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지만 법에도 눈물이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이 이재명 부인, 조국 부인과 그 가족에게 어떻게 했느냐”며 “김건희는 윤석열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으로 더 많은 비리가 있다. 이제 윤석열이 체포됐으면 다음은 김건희 아니냐, 당연히 체포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을 비롯한 다른 야권 의원들도 김 여사에 대한 실질적 수사와 신변조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내란 연루(의혹) 말고도 피의 혐의가 수십 가지”라며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의지가 있었다면 소환하든 출국 금지를 하든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도 이날 국
2025-01-16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