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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에다 살충제 탔다” 前여친 집 침입해 복수한 우즈벡男, 징역 2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전 동거녀 집에 몰래 침입한 뒤 음식물에 살충제를 섞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판사 곽여산) 특수상해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우즈베키스탄인 A(52)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전 동거녀 B(45)씨 집에 3차례 몰래 침입해 위험 물질을 음식물에 넣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화장실에 설치된 방충망을 뜯고 B씨 집에 침입했다. 이후 미리 준비한 살충제와 공업용 아세톤 등을 생수병과 냄비에 담긴 국에 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7년부터 동거한 B씨와 지난해 8월 헤어졌고, 이후 B씨가 만나주지 않자 범행했다. 그는 또 마지막 범행 당일 B씨가 귀가하자 B씨 복부를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 곽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 집에 여러 차례 침입해 몸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 물질을 음식물 등에 섞었다”며 “피해자를 심하게 폭행하기도 해 엄하
2024-12-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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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옹호’ 라디오 진행자 결국...배승희·고성국 YTN·KBS 하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속에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배승희 변호사와 고성국 정치평론가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배 변호사는 12일 방송된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회자정리’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금요일인 내일 여러분과 마지막 방송으로 뵙게 될 것 같다”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배 변호사는 ‘尹, 계엄선포 치밀한 계획 뭐였나?’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저는 대통령이 어느 쪽을 선택하든 지금의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하던 대로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며 “대통령이 헌법상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이 계엄”이라고 발언했다. 또 “(계엄에) 위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언론들이 전부 위법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탄핵의 소용돌이로 들어갈 것도 아마 대통령은 예상했을 것이다” “‘내가 무릎 꿇고 죽느니 서서 죽겠다’는 심정으로 대통령은 (계엄을)
2024-12-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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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턱” 故김수미, 말년에 쓴 일기 속 처절한 심경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영원한 일용엄니’ 고(故) 김수미(본명 김영옥‧1949~2024)가 30대부터 말년까지 솔직하게 써 내려간 일기가 12일 책으로 나왔다.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라는 책이다. 올해 10월 유명을 달리한 그가 지난 1월 남긴 일기에는 “정말 밥이 모래알 같고 공황장애의 숨 막힘의 고통은 어떤 약으로도 치유할 수 없다”, “공황장애, 숨이 턱턱 막힌다. 불안, 공포, 정말 생애 최고의 힘든 시기였다”는 당시 심경이 담겼다. 지난 해 10월~11월 일기에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식품을 판매하던 회사와의 분쟁을 겪으며 느꼈던 극심한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적혀있다. 그는 당시 일기에 “하루하루가 고문이다. 기사가 터져서 어떤 파장이 올지. 잠도 수면제 없이 못 잔다”, “지난 한 달간 불안, 공포, 맘고생은 악몽 그 자체였다. 회사 소송 건으로 기사 터질까 봐 애태웠다”고 털어놨다. 일기에 등장하는 회사는 ‘나팔꽃 F&B’다. 회사 대표이던
2024-12-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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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권 잡으면” 김건희 다큐, 개봉 첫날 ‘탄핵 특수’...전석 매진까지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에 개봉 첫날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개봉한 퍼스트레이디는 전국 CGV·메가박스·롯네시네마 등 주요 극장과 동두천 문화극장, 안동중앙아트시네마 등 일반 극장에서 개봉했다. 서울에서는 왕십리·신촌·신사·신림 등 약 7곳에서 상영 중이다. 이가운데 CGV 신촌아트레온점의 경우 132석 전석 매진됐다. 제작사 ‘서울의 소리’와 ‘오늘픽처스’에 따르면, 퍼스트레이디는 김 여사를 둘러싼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등 의혹과 논란을 다뤘다. 최재영 목사와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이명수 기자 등의 인터뷰를 통해 다각도로 사건을 다뤘다. 제작사 측이 공개한 포스터에는 김 여사 사진과 함께 ‘내가, 정권 잡으면…거기는 완전히 무사하지 못 할거야’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6일 유튜브 ‘코리아필름 채널에 올라온 ’퍼스트레이디‘ 메인 예고편은 49만
2024-12-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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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달리는 열차서 몸내민 中여성, 그대로 ‘퍽’...구사일생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한 중국인 관광객 여성이 스리랑카 여행 중 달리는 기차 밖으로 몸을 뺀 채 사진을 촬영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다행히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각) 스리랑카 매체 랑카사라 등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지난 7일 웰라와테와 밤발라피티야 사이를 지나던 해안 열차에서 추락했다. 당시 이 여성은 기차 난간에 매달린 채 밖으로 몸을 내밀고 영상을 촬영 중이었는데, 기차 밖 나무에 머리를 부딪혀 균형을 잃어 참변을 당했다.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추락 지점에 있던 덤불이 충격을 흡수하면서 이 여성은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관광객을 비롯한 열차 승객들에게 기차 탑습 중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라고 촉구했다.
2024-12-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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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계엄에 “목적 정당해도...민심은 무서운 것”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목적의 정당성이 있어도 수단의 상당성이 없으면 그 정책은 성공하지 못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에 대해 “박근혜 탄핵 후 경남지사로 있을 때 집무실에서 썼던 글귀”라고 소개하며 “옳고 그름을 떠나 민심은 무서운거다”라고 첨언했다. 홍 시장은 앞선 글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에 치중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운 바 있다. 그는 “지난 비상계엄 선포를 보고 나는 뜬금없는 한밤의 헤프닝이었다고 말 한 일이 있고, 수습을 잘 하라고 했다”며 “민주당은 이를 내란죄로 포장해 국민과 언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보기에는 직권남용죄는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내란죄 프레임은 탄핵을 성사시켜 사법리스크로 시간이 없는 이재명 대표
2024-12-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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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차녀’ 민정씨, 美보험사 CEO 피살에...“망가진 의료 시스템 고쳐야”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폭력이 해답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느끼는 좌절감은 타당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HC)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가 총격 피살로 숨진 것과 관련, “망가진 의료 시스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최씨는 11일 링크드인에 글을 올려 “브라이언 톰슨의 비극적인 피살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가 슬픔과 분노, 좌절감에 시달린다. 이는 우리 의료 시스템의 거대한 과제를 적나라하게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최씨는 “환자는 무력감을 느끼고, 의료진은 지치고, 우리 모두가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와 맞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는 시스템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우리 의료 시스템은 결과보다 이익을, 가치보다 양을 우선시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 중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실패를 안겨준다”며 “고장 난 시스템으로 인한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헌신함으로써
2024-12-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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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대통령 윤석열’ 래커로 낙서한 범인, 알고봤더니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민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 휘호가 새겨진 한국산업단지공단 표지석에 ‘내란’이라는 문구를 스프레이로 새겨넣어 창원시와 공단이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1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공단 경남지역본부의 표지석 중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글자 앞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내란’이라는 문구를 표시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국민 다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킨 주범으로 보는 상황이며, 불법 계엄령에 대한 분노 표출”이라고 주장했다. 창원시 소유의 이 표지석은 윤 대통령이 창원국가산업단지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설치됐다. 표지석에는 ‘산업 강국의 요람 창원국가산업단지 2024.4.24.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내용이 대리석에 새겨져 있다. 시와 공단은 ‘내란’ 문구가 표시된 이후 표지석에 검은 천으로 가림막을 씌워 외부에서 글자가 보이지 않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훼손된 표지석을 가리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했다”며 “향후 대응 방안은
2024-12-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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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배우 한예리, 尹 탄핵집회 동참?...‘현장샷’ 올렸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영화 ‘미나리’, 드라마 ‘녹두꽃’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한예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현장 사진을 SNS에 올렸다. 한예리는 지난 9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말 없이 국회 앞 촛불집회 현장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현장이 담겼다. 촛불과 응원봉, 팻말 등을 들고 윤 대통령 퇴진을 합창하는 현장 분위기를 담은 사진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진 지난 7일 서울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재적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해 의결 정족수가 미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내란 범죄 관련 정황을 보강해 임시국회 둘째 날인 12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14일에 탄핵 표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4-12-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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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모교, ‘尹탄핵’ 대자보 결국 철거...현장사진 봤더니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모교인 경기대학교에 이어, 이번엔 김 여사가 졸업한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윤 대통령 내외를 규탄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해당 대자보는 학교 측에 의해 하루 만에 철거됐지만, 온라인 상에 현장 사진(기사 상단)이 남아있다. 9일 명일여고에 게재된 해당 대자보 2건은 각각 ‘대통령 부부는 들어라’, ‘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소망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다. 좌측에 게재된 ‘대통령 부부는 들어라’는 제목의 대자보에는 “국민을 무시해도 사회가 돌아가는 것은 멍청해서가 아니다”라며 “누구와는 달리 책임감의 무게를 알기 때문”이라고 적혀있다. 대자보는 이어 “그러나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노동과 경제를 짊어진 부모님이, 친구들이, 오늘의 나를 명일여고로 이끌어준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적었다. 또 “정권을 붙잡기 위한 추태는 이미 역사 속에서 심판받을 것이고 시간이
2024-12-11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