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오세훈 서울 시장은 정부가 새해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9월 저는 외국인 육아 도우미라는 화두를 우리 사회에 제시했다”며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육아 도우미’ 정책을 제안한 일을 상기시켰다.
그는 “육아돌봄의 부담을 덜어주는 건 인구 위기 극복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고용노동부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가사도우미나 베이비시터 시범 사업도 진행하겠다고 한 건 그런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고 했다.
오 시장은 아울러 “서울시의 육아 종합대책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새해에는 더욱 내실화하고, 고민에 고민을 더해 저출생 해결에 정책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9월 27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제는 양육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엄마·아빠가 낳아서 사회가 함께 기르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양육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서 외국인 육아 도우미 도입 정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경제적 이유나 도우미의 공급 부족 때문에 고용을 꺼려왔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홍콩과 싱가포르는 1970년대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육아 도우미 도입 국가가)장기적인 저출산 추세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한국과 비교했을 때 출산율 하향세는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한국에서 육아 도우미를 고용하려면 월 200만~300만 원이 든다”며 “아이 때문에 일과 경력을 포기하는 경우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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