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변인, 英·佛도 의견일치
“이란 드론기업과 협력 신중해야”
미국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민간인 지역 공격에 쓰인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이 이란제인 것으로 파악하고, 17일(현지시간) 이란 드론 업체와 협력하는 국가와 기업에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란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한 건 2015년 이란과 주요 6개국 및 유럽연합(EU)가 체결한 핵합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며, 영국, 프랑스와 함께 이에 대한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로이터,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베탄트 파텔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영국, 프랑스 동맹국들이 이란이 무인항공기(UAV)를 러시아에 공급한 건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31호 위반이라는 평가를 공개적으로 제공했다”며 “이건 우리도 동의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파텔 대변인은 “이란에서 러시아로 무기 거래나 UAV 또는 탄도미사일 개발 등과 관련해 이란과 일하는 이들은 매우 신중해야한다”며 “미국은 가해자에 대한 조치와 제재 부과를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제로 보이는 드론이 키이우 시내를 공격했다는 보도를 모두 봤는데도 이란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이란은) 이 문제에 대해 진실하지 못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무기를 제공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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