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신라 삼국통일 유적지인 경주 통일전을 경주시에서 관리권을 넘겨받아 내년부터 직접 운영, 주변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명소로 만든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관을 위해 지난달 경북도-경주시-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협력해 통일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일반인의 관심에서 멀어진 데다 활용도가 떨어진 통일전 운영과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단순 관람 콘텐츠만으로는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장기적 발전계획 마련에 나선다.
통일전은 신라 삼국통일 유적지 조성계획에 따라 1977년에 조성돼 1987년부터 경주시가 도에서 관리권을 받아 36년간 운영해오고 있다.
초기에는 국가 차원의 관람 유도로 학생과 일반인 관람·참배가 많았으나 현재는 관심과 활용이 예전의 명성을 잇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학술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국가적 차원의 통일정신 계승을 위한 주요 호국 시설로 거듭나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통일전이 뛰어난 경관과 아름다운 조경 정원, 화랑정, 연못 등으로 관람객이 휴식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인 만큼 주변 관광자원 등과 연계하면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인근 경북산림환경연구원에 조성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경북도 지방정원, 화랑교육원 등과 연계하고 은행나무길명소로 손꼽히는 주변 환경과 경주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의 호국정신은 나라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역사 발전을 이끌어온 원동력이었다”며 “통일전에 깃든 삼국통일의 뜻을 이어 대한민국 대통합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호국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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